우리나라 서울, 전세계 도시중 재해위험도 세번째로 높아
"태풍·유가쇼크·시장충격 등 보험으로 대비해야"
정종진
whdwlsv@sateconomy.co.kr | 2017-10-19 15:24:13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전세계 301개 도시 가운데 우리나라 서울의 위험도가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위험은 태풍, 유가쇼크, 시장 충격으로 꼽혔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18일 국내 손해보험사 기업성보험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기업성보험 활성화를 위한 보험요율 산출 및 상품개발, 각종 이슈사항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우선 선진영 로이즈 한국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영국 로이즈와 캠브리지대학이 공동 연구·발표한 세계 주요도시의 재해위험도 연구결과인 'City Risk Index'를 소개했다.
이 연구는 세계 301개 주요도시에 노출돼 있는 18가지 재해위험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기업들이 새로운 영역의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사이버 공격이나 시장 충격 등 신흥위협요소에 대한 피해 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우리나라 서울은 세계 301개 도시중 타이완 타이페이, 일본 도쿄에 이어 위험도가 세번째로 높은 도시로 평가되고 있다.
위험도가 가장 높은 도시인 타이페이는 자연재해(바람, 홍수, 지진) 리스크가 가장 큰 재해위험이었으며 도쿄는 18가지 재해중 15개의 재해가 상위 10위권 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선진영 대표는 "도시가 직면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위험의 식별‧측정 및 대책마련이 중요하다"며 "보험을 통해 발생 위험의 50%를 보호할 수 있고 신속한 경제력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로이즈가 밝힌 연구자료에 따르면 보험침투율이 1% 증가할 때 무보험 손해를 13%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재해 후 납세자의 피해복구 부담을 22% 경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RI(City Risk Index)의 궁극적 목표는 피해를 당한 사회 인프라를 신속히 회복시키기 위한 것으로 위험의 약 50%는 보험가입 확대를 통해 보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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