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주택화재보험 소비자에겐 "어려워"

14차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우수 등급 손보사 無

정종진

whdwlsv@sateconomy.co.kr | 2017-10-19 14:43:3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손해보험사가 판매중인 주택화재보험은 소비자가 약관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제14차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결과'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우수' 등급은 손보사는 없었다. 14차 평가는 생명보험사의 연금보험, 손보사 일반손해보험 상품중 신계약 건수가 가장 많은 상품 1개를 선정해 이뤄졌다.


점수가 80점 이상이면 '우수', 70점 이상∼80점 미만은 '양호', 60점 이상∼70점 미만은 '보통', 60점 미만은 '미흡' 등급이다.


대부분 손보사는 주택화재보험이 대상이 됐으며 악사손해보험,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은 상해보험, 서울보증보험은 보증보험, 퍼스크아메리카권원보험은 권원보험으로 평가를 받았다.


17개 손보사의 일반손해보험 약관에 대한 평가결과는 '보통' 등급에 해당하는 평균 63.6점으로 집계됐다. 유일하게 악사손보, BNP파리바카디프손보만 '양호' 등급이다.


11개사는 보통 등급을 받은 가운데 KB손해보험과 MG손해보험, ACE손해보험, AIG손해보험은 약관 이해도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항목별로 보면 2014년에 실시된 이전 평가 때보다 평이성(12.2점→11.8점)은 점수가 하락했지만 명확성(23점→27.4점)과 간결성(12.7점→14.1점)은 개선돼 평균 점수가 4.7점 올랐다.


평가가 가장 많이 개선된 손보사는 삼성화재로 이번에 이전 평가 때보다 16.5점 상승한 66.3점을 받았다.


연금보험을 평가받았던 생보사의 경우 이번 평가에서 평균 77.4점을 받았다. 한화·교보·미래에셋생명 등 11개사 상품이 우수 등급, 농협·동양·ING생명 등 8개사는 양호 등급으로 평가됐다. 삼성생명은 보통 등급에 해당하는 60점대 점수를 받았고 AIA생명과 흥국생명은 미흡으로 판정됐다.


이전 평가와 비교했을 때 평이성(21.0점→22.8점), 간결성(11.8점→12.7점) 항목의 점수가 올랐으나 명확성(34.8점→32.3점)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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