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에 낀 러시아 부총리의 ‘굴욕’

김형규

fight@sateconomy.co.kr | 2014-06-22 14:19:07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러시아의 방위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가 최근 탱크에 끼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러시아의 탱크부대를 시찰한 로고진 부총리는 러시아군 T-90A 탱크를 타보려다가 뚱뚱한 체형 때문에 탱크 입구에 그대로 걸려 조종석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러시아의 탱크 커뮤니티인 워트뉴스가 전했다.

결국 군인들이 일부 장치를 해체한 후에야 로고진 부총리는 빠져 나올 수 있었다.


현장의 목격자들은 로고진 부총리가 난처한 표정으로 다시는 탱크 내부에 들어가는 시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한 것이라 전해졌다.


이 사연을 들은 러시아의 네티즌은 로고진의 이런 행보는 탱크와 전투기, 군용차량과 군함 등에 탑승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를 모방한 것이라 주장하면서 “푸틴이 되려면 적어도 날씬한 체형을 갖춰야 한다”고 비꼬았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탱크 조종수는 키와 체형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

사진 : 워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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