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품질보증제도 실시

유사석유문제 등 대응 품질관리시스템 강화

설경진

kjin0213@naver.com | 2007-05-14 00:00:00

SK(주)가 오는 18일부터 자사가 판매하는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에 대한 품질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SK는 지난 7일부터 15일 까지 서울, 인천, 대구, 대전, 부산 등 전국 11개 도시에서 대리점 및 주유소 대표 등 유통고객을 대상으로 품질보증 프로그램 소개 및 회사와 주유소간의 상생발전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선언식을 개최했다.

SK 관계자는 "주유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석유제품이 SK 공급제품임을 보증하는 것으로 유사석유문제 등 품질 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주유소는 품질관리의 의무를 지게 되며, SK가 공급한 제품의 하자가 발생할 경우 SK는 이로 인한 고객불만을 100% 보상하게 된다.

또한 SK주유소가 품질보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지 여부를 고객들이 알 수 있도록 일종의 품질마크인 '고객과의 약속, 정품 100%'라는 현판을 주유소에 내걸도록 했다.

SK 관계자는 "기존 보상서비스의 경우는 주유소와 고객이 잘잘못을 가려 고객 불만을 처리했다면 품질보증 프로그램은 정유사가 직접 중재에 나서 원인분석 및 귀책 사유에 대한 판정을 신속히 처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통해 기업이미지 뿐만 아니라 SK 주유소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는 품질보증 프로그램을 계기로 품질경영 프로세스 개선 및 품질관리 활동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그동안 SK는 강원, 경인, 영남, 충청, 호남 등 5개 기술지원센터에서 20여명의 직원이 품질관리 업무를 지원해왔으나, 향후 기술지원센터를 '품질서비스센터'로 확대 개편해 SK전체 주유소를 대상으로 고객과의 품질문제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김명곤 SK 부사장은 "품질보증 프로그램은 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들과 신뢰를 쌓고 유통고객들과는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품질 우선주의로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K의 품질인증제도에 모든 업계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신뢰를 쌓을수 있는 제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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