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디자인이 미래 경쟁력"
"라이프스타일 선도하는 독창적 디자인" 주문
설경진
kjin0213@naver.com | 2007-05-14 00:00:00
- 슈퍼디자이너...디자인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
"디자인이 미래 변화를 주도할 최고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구본무 LG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해 제품들을 둘러보면서 지난 8일 이같이 말했다.
구본무 회장은 "고객의 생각보다 한발 앞서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휴대폰, 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등 3개 분야의 고객감성을 강조한 디자인 제품과 미래를 이끌어 나갈 선행디자인 제품을 살펴보고 각 분야 디자인연구소장들로부터 구체적인 설명을 듣는 등 디자인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구 회장은 휴대폰 분야에서 전면 터치 스크린 방식의 프라다폰과 메탈소재를 적용한 샤인폰 등 초콜릿폰에 이은 글로벌 히트 휴대폰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또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을 높여 고객가치를 극대화시킨 '엑스캔버스 퀴담 LCD TV'와 자연주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집안내 원목가구나 바닥재의 조화를 고려해 외부 케이스를 최고급 나무로 디자인한 '우드 PDP TV' 등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LG는 해외 디자인센터를 지역별로 특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센터는 2~3년 후 시장을 선도할 선행디자인 컨셉 개발에, 중국 베이징과 미국 뉴저지는 현지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디자인 창출에, 일본 도쿄는 소재·컬러 등을 통한 표면처리 디자인 기술 연구에 각각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해외 선진 디자인업체와의 협력관계도 강화키로 했다. 휴대폰 부문의 경우 항공, 자동차, 가구, 주방기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10여개 해외 디자인업체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올 하반기에는 프라다폰을 넘어서는 뛰어난 디자인을 갖춘 휴대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포착하고 미래의 변화를 예측해 글로벌 시장에서 히트할 수 있는 제품 컨셉을 만들어내는 수준의 '슈퍼 디자이너(Super Designer)'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우수 디자이너들을 해외 선진교육기관에 파견하는 등 '슈퍼 디자이너 후보군 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휴대폰, 디스플레이, UI(User Interface) 등 전략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이너를 영입해 현재 2명인 슈퍼 디자이너를 확대·발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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