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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이순신장군' 광장 동상 설문

토요경제

webmaster | 2008-07-14 10:31:02

내년 6월 완공되는 광화문광장에 누구의 동상을 세울 것인가를 놓고 고민 중인 서울시가 여론조사를 통해 배치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달 10일부터 3개월간 네티즌 3000명, 시구정 모니터 1만1000명, 일반 표본 1000명, 전문가 300명을 대상으로 광화문광장 동상 배치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시가 제시할 배치안은 4가지. 현재 있는 이순신장군만 배치하는 안과 덕수궁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만 옮겨 세우는 안, 두 동상을 모두 배치하는 안, 세종대왕 동상을 중심으로 이순신장군 동상과 정도전 동상을 함께 배치하는 안이 그것이다.


설문조사는 인터넷 포털사이트(Daum)를 이용하거나 대면조사 혹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내년 6월까지 광화문∼세종로사거리 중앙에 폭 34m, 길이 550m의 광화문광장을 조성할 예정으로, 설문조사를 완료한 후 10월31일 동상 배치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시가 지난 4월 3∼11일 네티즌 3151명을 대상으로 광화문광장 동상 배치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6%가 "이순신장군·세종대왕 동상을 둘 다 배치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순신 장군 및 세종대왕 동상 둘 다 배치해야 한다"고 응답한 시민들 중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은 그대로 두고, 세종대왕 동상을 세종문화회관 앞에 배치하자"는 의견이 51%로 가장 많았다.


"하나의 광장에 다른 성격의 동상을 배치하기 곤란하다"는 시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순신장군 동상만 배치해야 한다"거나 "세종대왕 동상만 배치해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27%와 1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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