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 판매 시작 "반응 좋다"

정육점 통해 일반인~식당주인까지 구매

토요경제

webmaster | 2008-07-07 10:17:00

▲ 서울 시흥동 에이미트 수입육 직판장에 관보 고시 후 유통되기 시작한 미국산 쇠고기를 사려는 사람들이 안팍으로 줄지어 서 있다.
"소비자 입소문으로 유통 물량 늘어날 것"

미국산 쇠고기가 지난달 30일부터 정육점 등을 통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입육협회의회(가칭)의 박창규 회장은 “금천구 시흥동에 위치한 에이미트(정육점)에서 어제부터 판매가 시작됐다”며 “일반 소비자는 물론 식당 주인들도 많이 사갔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소비자들의 반응에 대해 “반응이 좋았다”며 “구매자 중에는 본인들이 직접 먹어본다며 사가지고 간 신문사 기자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오는 7월15일부터 30일까지 30% 인하해 판매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회원들의 동참 여부를 접수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판매된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해 10월 수입이 중단됨에 따라 경기와 부산 등에 위치한 냉동 창고에서 9개월째 발이 묶여 있던 30개월 미만의 뼈 없는 살코기 5120t 중 일부이다.


이는 경기도 소재 12개 검역창고에 보관 중인 물량 2000t과 부산항 대기물량 3000여t으로 각각 분류되며 이들 물량은 잔류물질검사를 비롯한 검역과정을 통과해 수입검역증을 발급받으면 시중에 유통이 가능하다.


수입업체들은 검역 합격증을 발급받으면 40%의 관세를 내고 통관절차를 밟아 냉동 창고에서 반출할 수 있으며 이후 시중에 유통시킬 수 있다.


한국수입육협회의 박 회장은 시중에 유통된 물량이 얼마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으나 앞으로 소비자들의 입소문에 의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회장은 또 “우리가 검역을 준비하고 있는 물량은 40t가량이다”라며 “어제(30일) 판매한 물량은 다른 업체가 냉동 창고에서 반출해 판매하는 물량 중 일부를 샘플로 판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구체적인 유통 규모와 출처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전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85.6t에 대해 검역증을 발급했으며 이 가운데 인천지부에서 검역을 마친 0.5t이 통관절차를 밟아 냉동 창고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밝혀져 이 물량 중 일부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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