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반도체 '또 최고 실적'…삼성電·SK하이닉스 '함박웃음'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10조원 돌파…SK하이닉스, 최고 실적 '또 경신' 예상

여용준

dd0930@sateconomy.co.kr | 2017-10-13 11:38:3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반도체 부문의 실적 상승세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 부문에서만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잠정 공시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4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2분기 14조700억원을 또 다시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3분기 매출 7조9300억원, 영업이익 3조82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SK하이닉스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잠정 공시인 만큼 각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실적이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 2를 차지한 셈이다.


지난 2분기에는 반도체에서만 8조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체 영업이익 14조700억원의 57%를 차지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영업익은 10조3000억원으로 2분기에 비해 29%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1분기 2조4676억원, 2분기 3조507억원을 기록하며 매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3분기 3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경우 올해 누적 영업이익만 9조3000억원이 넘어선다. 내년까지 반도체 상승세가 이어질 것을 감안한다면 연간 영업이익은 최대 13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반도체 부문의 이같은 상승세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부문의 수요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디램익스체인지의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D램 대표 제품(DDR4 4Gb 512Mx8 2133MHz)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년 대비 11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 대표 제품(128Gb 16Gx8 MLC)의 가격도 4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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