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하운드’ 탑재…신형 벨로스터 감성 충만
현대차 "네트워크 서비스 지속 개발…커넥티드카 시대 주도"
송현섭
21cshs00@sateconomy.co.kr | 2017-12-11 13:44:46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자동차 커넥티드 기술의 진보가 운전하면서 자동으로 음원 정보를 찾아주는 감성 가득한 시대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1일 음악정보를 찾아주는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기능 개발을 완료하고 2018년 신차로 포문을 열 예정인 ‘신형 벨로스터’부터 탑재한다고 밝혔다.
사운드하운드는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 일종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차량에서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각종 정보를 인공지능 음원서버를 거쳐 모니터 화면에 보여주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라디오나 AUX에서 나오는 음악정보를 알고 싶을 때 모니터 화면 우측 상단 사운드하운드 로고를 터치하면 해당 음원의 곡명과 가수, 앨범 정보 등이 표시된다.
이는 기존 국내 인터넷 포털 등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해온 서비스지만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기능을 탑재한 것은 국내에선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운드하운드 기술은 미국 실리콘밸리 IT기업과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며 “파트너인 사운드하운드는 10년 이상 음성인식, 인공지능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기업으로 현대차와 2012년부터 기술 개발협력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대차는 사운드하운드 적용 차량 탑승자들에게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감성품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또 앞으로 통신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서버를 활용한 서비스들을 지속 개발, 고도화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동시에 미래 커넥티드카 시대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벨로스터에 탑재되는 사운드하운드의 특징은 음악정보를 얻기 위해 조용한 상황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점인데 기존 스마트폰에선 검색 정확도를 위해 주변 소음을 줄여야만 했다.
그러나 이번 현대차 사운드하운드는 스피커로 출력되기 전 사운드 정보를 기반으로 검색하기 때문에 주변 소음의 영향이 없고 과거 검색이력도 날자·시간별로 표시해줘 편의성이 높다.
참고로 이 기능은 서버간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져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로 적용돼야 하는데 현대차는 블루링크 이용 고객에게 추가 비용 없이 사운드하운드를 쓸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우선 내년 1월 출시될 신형 벨로스터에 탑재한 뒤 적용 차종을 확대하며 기존 판매 차량에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운드하운드는 라디오의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화하고 통신 네트워크와 인공지능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풍요로운 카 라이프(Car Life)를 위해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음성으로 간편하게 원하는 목적지를 검색할 수 있는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카카오와 공동 개발, 지난 9월 출시된 G70에 처음 탑재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신형 벨로스터는 7년만에 신차급으로 탄생했는데 유니크 디자인에 스포티 요소를 더했고 역동적 주행성능에 몰입감을 높이는 각종 사양이 적용돼 출시 전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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