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8천억원…전년동기대비 65.3% ↑
국민은행 1조2092억원…5년만에 반기 기준 1조 돌파
유승열
magicysy1@daum.net | 2017-07-20 16:00:41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KB금융지주는 20일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86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3%(7348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990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8%(1200억원) 증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최대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수익성과 비용효율성이 개선되고 있고, 비은행부문의 강화를 위해 인수했던 자회사들의 실적이 그룹 연결재무제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돼 한 단계 더 향상된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지분확대를 위해 추진했던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는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 등 기존 주주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지난 5월 19일 기준 KB손해보험 94.3%, KB캐피탈 79.7%로 지분율이 확대됐다. 이로 인해 올해 2분기부터 KB손보의 경영실적이 그룹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됐으며, KB캐피탈은 지분율이 확대된 만큼 그룹 지배지분순이익 기여도가 증가했다.
그룹 부문별 경영실적을 보면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3조66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1%(6146억원) 늘어났다. 2분기 순이자이익은 1조939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2.3%(2127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1.98%로 전년동기대비 0.13$포인트(p) 증가했고, 2분기 NIM은 2.00%를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0.05%p 늘어났다.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현대증권 연결 편입으로 인한 KB증권 수수료이익 증가에 따라 1조 308억원을 기록하며 40.7%(2984억원) 증가했다.
기타영업손익은 KB손해보험 연결로 보험료 수익 등이 인식돼 전년동기대비 1578억원 증가한 104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077억원을 기록하며 1.9%(58억원) 감소했다.
KB금융의 6월말 총자산은 422조200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12.4% 증가했고,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65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6월말 그룹의 NPL 비율은 0.80%로 전년말대비 0.06%p, 3월말대비 0.08%p 개선돼 역사적 저점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NIM 개선과 여신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대손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1조20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7%(4660억원) 증가했다. 2012년 상반기(1조42억원) 이후 처음으로 반기 기준 1조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545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7.8%(1178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1.69%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0.12%p 상승했고 2분기 NIM은 1.72%로 0.06%p 상승하며 분기별 상승세를 지속했다.
6월말 연체율은 0.32%(가계 0.26%, 기업 0.39%), NPL비율은 0.68%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KB증권의 순이익은 1297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은행과의 시너지 확대로 인한 수탁수수료 및 투자은행(IB) 수수료 증가, 코스피 상승에 따른 주식매매 증가 영향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증가하는 등 펀더멘털 개선 추세가 지속되며 전분기대비 3.3%(21억원) 증가한 659억원을 기록했다.
KB손보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161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3%를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1.1%p 개선됐고 장기위험손해율은 전분기대비 6.5%p 개선된 81.6% 기록했다. 사업비율과 합산비율은 각각 20.4%, 102.4%으로 집계됐다.
KB국민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1535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2분기 순이익은 1분기에 인식한 배당금 수익 소멸 등 영향으로 인해 70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5.7% 감소했다. 6월말 카드자산은 신용카드 이용대금 증가 영향으로 3월말대비 3.9% 증가한 1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카드 연체율은 1.22%, NPL비율은 1.33%을 기록하며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고 2분기 카드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2.05%로 전분기대비 0.14%p 하락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손보와 KB캐피탈의 공개매수 후 잔여지분은 지난 7일 주식교환을 통해 인수를 완료했다"며 "각 계열사의 유기적 성장과 시너지 창출, 그리고 상호 보완을 통해 그룹의 수익성과 이익 안정성을 제고시켜 나가고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자본활용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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