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만, 인플루엔자 유행…현지 여행 '주의'

정은하

eunha@sateconomy.co.kr | 2017-07-20 14:54:16


▲ 최근 홍콩과 대만에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며 사망자가 다수 발생해 질병관리본부가 홍콩·대만 여행객에서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정은하 기자] 최근 홍콩과 대만에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며 사망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홍콩·대만 여행객에서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홍콩에서 시작된 인플루엔자 유행이 최근 2주간 최고조를 보이고 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환자·38도 이상 갑작스런 발열과 기침, 인후통을 보이는 경우)는 6월 넷째주(6월 25일~7월 1일) 외래환자 1000명당 10.6명(1.06%)이었고, 그 다음주에도 9.3명(0.93%)을 기록했다. 또 지난 5월 5일부터 7월 16일까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는 총 289명으로 이 중 199명이 사망했다.


대만도 지난 6월초부터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다. 6월 넷째주 외래환자 중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2.15%였고 7월 첫째주 1.97%, 7월 둘째주 1.94%를 기록했다. 7월 둘째주 기준 대만에서 중증 합병증이 동반된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수는 110명이었으며 이중 11명이 사망했다.


현재 홍콩과 대만에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국내에서도 발생하는 A(H3N2)형으로 밝혀졌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5.8명으로 유행기준보다 낮게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콩과 대만 여행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발열, 기침, 인후통 등)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 신고하거나, 귀가 후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을 것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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