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노사 "산별교섭 복원 위한 대표단 회의 개최"

유승열

ysy@sateconomy.co.kr | 2017-10-10 15:59:48

26일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4차 산별교섭이 무산된 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다음주 중 금융 산별교섭 복원 논의를 위한 노·사 대표단 회의를 열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노조와 사용자협의회는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과 하영구 사용자협의회 회장이 지난 7일 회동을 하고 "금융 산별교섭 복원 논의를 위한 노·사 대표단 회의를 이른 시일 내 개최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노·사 대표단 회의는 하 회장이 국제통화기금(IMF) 총회 출장을 다녀온 직후 열리기로 했다. 하 회장은 지난 9일 미국으로 떠나 오는 17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현재 금융노조와 사용자협의회는 금융권의 산별교섭 복원 문제를 두고 연일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산별교섭은 근로자 대표와 사용자 대표가 만나 임금과 근로조건을 결정한 뒤 이를 개별 사업체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금융권 33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그러나 지난해 성과연봉제 도입 문제를 놓고 갈등을 벌이다 회원사들이 사용자협의회에서 탈퇴하면서 와해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금융 공공기관을 포함해 17개 기관이 산별교섭에 복귀했지만, 시중은행 등 16개 회사는 아직 복귀하지 않은 상태다.


산별교섭 복원을 위한 이번 노·사 대표단 회의에는 16개 사용자협의회 미가입 회원사 대표 중 노사 각 4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