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2013년 4강을 목표로 뛰겠다”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kr | 2011-09-09 10:06:08

“2013년 5할 승률에 4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프로야구 제 9구단 NC다이노스 야구단은 6일 오후 1시 경남 창원시 마산사보이호텔에서 초대 사령탑 김경문(53)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임 김 감독은 앞전 두산베어스를 7년간 강팀으로 이끌어온 ‘뚝심야구’의 대명사로 불리는 인물이다.
김 감독은 “기분이 묘하다. 두산을 떠난 지 3개월도 안됐는데 새로운 팀에서 팬들을 만나게 돼 가슴이 설렌다”고 취임 일성을 토했다.


▲ 이태일 NC 다이노스 대표가 지난 6일 경남 창원 마산사보이호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김경문 초대 감독 기자회견'에서 김경문(오른쪽) NC 다이노스 초대 감독이 이태일 NC 다이노스 대표로부터 기념 유니폼을 받고 있다.

◇구단, 김감독 ‘도전정신’과 ‘믿음의 야구’ 높이평가

그는 “나를 초대 감독으로 불러준 김택진 구단주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창단팀 감독으로서 책임이 크다. 막내팀으로서 패기 있고, 힘찬 팀, 창원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드릴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이태일 구단대표와 이상구 단장이 함께했다. 이 대표는 아직 유니폼이 준비되지 않았다면서 “김경문 감독님은 베이징올림픽 때 좋은 경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베이징의 9전 전승, 9번째 구단의 의미로 등번호 9번의 국가대표 유니폼을 증정한다”며 유니폼을 전달했다.
이 대표는 김 감독을 선임한 배경에 대해 “감독님을 믿었다. 감독님이 현역 시절 보여줬던 ‘도전 정신’, 두산에서 ‘믿음’으로 선수를 길러낸 점을 높게 평가했다. 어떤 스타일의 야구를 하든 감독님의 야구를 하실 것이라고 믿는다”며 “구단 차원에서 외국인선수, FA 영입 등의 지원을 아까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NC다이노스는 지난달 31일 김경문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결정했다. 두산 베어스에서 감독을 지내면서 ‘화수분 야구’로 불리며 젊은 선수 육성에 뚜렷한 성과를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 감독은 끊임없이 NC 다이노스의 사령탑으로 거론이 됐다. 지난 6월 임태훈 스캔들이 불거져 지휘봉을 내려놓을 때까지 7년간 두산을 맡아 강팀으로 키웠고, ‘곰 군단’의 정신적인 지주였다.
NC다이노스는 김 감독이 잠시 미국에 머무르는 동안 그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흔들었고, NC다이노스를 강팀으로 키워달라는 간곡한 요청에 김 감독은 수락했다.
창원 팬들도 이날 기자회견장을 방문해 김 감독의 창원 입성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김 감독은 이날 취임 기자회견을 가진 후 곧바로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을 보기 위해 마산구장에 들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며 스카우트와 이야기를 나눴다. 김 감독이 NC다이노스의 공식 일정에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7일 열리는 제2차 트라이아웃은 피칭, 타격, 수비, 주루 등 포지션별 실기평가로 진행된다. NC다이노스는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10여 명의 선수를 최종 합격자 명단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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