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10만 유커 한국 온다
유통업계, 유커맞이 준비로 '들썩들썩'
김형규
fight@sateconomy.co.kr | 2015-04-28 12:55:53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중국 3대 연휴 중 하나인 노동절(4월30일~5월4일)을 맞아 유통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노정절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늘어난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로 인해 유통업계가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 맞이에 분주하다.
중국 관광객의 경우 사실상 '쇼핑'이 관광의 주된 이유라고 할 정도로 물건 사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 만큼 매출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유커 특수를 톡톡히 누렸던 유통업계는 중국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특히 업계는 한국을 찾는 유커 연령대가 20~30대로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SNS 마케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7일부터 업계 최초로 유커들이 많이 찾는 7개 점포에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이 설치된 점포는 본점·잠실점·에비뉴엘월드타워점·김포공항점 부산본점과 아울렛 서울역점·파주점 등이다.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중국인 고객은 기존 결제수단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알리페이로 결제할 때 고객은 자신의 휴대폰에 설치된 알리페이 앱에 포함된 바코드를 단말기에 찍기만 하면 된다.
현대백화점은 중국인 VIP를 대상으로 한 '웰컴 어게인'(Welcome Again) 행사를 진행하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관심이 높은 식품 프로모션도 대폭 강화한다.
현대백화점 웨이보 계정 또는 한국여행포털 사이트인 '한차오'에서 할인 쿠폰을 출력한 고객 대상으로 서울 강남 지역의 맛집 설명과 지도를 증정하고, 현대백화점 식품관 5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동 인근에 위치한 본점 11층 하늘정원(옥상정원) 전체를 유커만을 위한 축제의 장(場)으로 만든다. 문화공연 2탄으로 넌버벌 뮤지컬 '비밥 (BIBAP)'을 5월1일과 2일 두번에 걸쳐 총 4회(1일 2회) 선보일 예정이다.
또 '대장금·허준 한복체험' 이벤트를 연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대장금'과 '허준'의 주인공들이 입었던 한복을 유명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여사의 한복으로 직접 입어 볼 수 있고, 사진촬영도 할 수 있다.
갤러리아명품관은 5월10일까지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갤러리아 골든세일'을 진행한다. 100만·300만·500만·1000만원 구매시 갤러리아 외국인멤버십 가입고객 대상으로 5% 상품권을 증정한다.
면세점 업계도 중국 관광객 공략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면세점은 6월4일까지 중국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불카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각 점별로 2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별 최대 15만원의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또한 본점·월드타워점·코엑스점에서 LG생활건강 화장품을 6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화장품 선물 세트를 준다. 또 롯데면세점 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부산점에서는 3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선착순 8500명)에게 롯데면세점 35주년 기념 트래블팩을 증정한다. 트래블팩에는 여행에서 요긴하게 사용되는 수면안대, 귀마개, 슬리퍼, 목베개, 파우치가 들어 있다.
신라면세점은 노동절 기간동안 구매 금액에 따라 한국여행 필수 혜택 모음팩 '창유예포(畅游礼包)'를 준다.
5월31일까지 모든 매장에서는 쥬얼리 '주대복' 골드바 경품행사를 진행하며, 서울점에서는 5달러 이상 구매시 영수증 금액에 따라 5000원 사은권을 최대 4매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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