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M&A '대어' 대우건설 매각 속도낸다
정종진
whdwlsv@sateconomy.co.kr | 2017-10-01 11:27:38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추석 연후 직후 대우건설 매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둘째주 대우건설의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당초 지난달말 대우건설 실사 작업을 마무리하고 매각 공고를 내기로 했지만 공고 시기를 2주 늦췄다.
이는 대우건설이 국내외에서 수주한 실적을 반영해 매각 가격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8월 오만에서 스페인 건설회사인 테크니카스 레우디나스와 조인트벤처 형태로 27억5000만달러(한화 약 3조1000억원) 규모의 정유설비 공사를 수주했다.
정유시설 공장의 주공정을 건설하는 것으로 대우건설의 지분은 35%에 해당하는 9억6250만달러(1조800억원) 규모다.
국내에서는 서울 강남권의 주요 재건축 단지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5차 재건축 단지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공사비 규모는 2098억원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수주 실적을 대우건설 사업계획서에 반영, 투자자들에게 홍보해 대우건설의 매각금액을 재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다음달 예비 입찰을 진행해 11월중 입찰 적격 대상자를 선정하고 12월에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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