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 추성훈, 데니스 강에 KO승

1라운드 5분 14초, 호쾌한 어퍼컷

토요경제

webmaster | 2007-11-06 09:09:03

이태현(32)은 일본의 야마모트 요시히사(37)를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1라운드 1분 3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풍운아' 추성훈(32)이 '수퍼코리안' 데니스 강(30)을 화끈한 KO승으로 물리치고 재기의 발판을 확실히 마련했다.
추성훈은 지난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1 히어로스 메인 이벤트에서 당초 열세라는 예상을 뒤집고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타격전 끝에 1라운드 5분14초 만에 통쾌한 KO승을 거뒀다.
지난 해 9월 일본의 격투영웅 사쿠라바 카즈시와의 경기에서 미끄러운 로션을 바르고 나와 반칙패를 당한 쓰라린 아픔을 뒤로 한 채 출전한 이번 경기에서 추성훈은 화끈한 타격능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재입증했다.
양 선수는 경기 초반 상대의 테이크다운 능력을 의식한 듯 신중한 탐색전을 벌였다.
데니스 강은 경기 초반 짧은 라이트 훅을 추성훈의 앞면에 적중시킨데 이어 니킥까지 추성훈의 왼쪽 정강이에 작렬시키는 등, 약간의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추성훈은 침착했다. 추성훈은 데니스 강과 스트레이트를 주고받으며 불꽃 튀는 타격전을 예고했고, 이어 1라운드 2분 30여초 만에 니킥을 성공시켜 주도권을 잡아갔다.
추성훈은 이어 1라운드 중반 강력한 훅을 데니스 강의 코에 적중시키며 일방적인 분위기로 끌고 갔다.
추성훈은 이후 동작이 굼떠진 데니스 강을 몰아붙이다 5분14초 만에 호쾌한 어퍼컷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이날 히어로스 데뷔전을 치른 천하장사 출신 종합격투가 이태현도 가볍게 KO승을 거뒀다.
이태현(32)은 일본의 야마모트 요시히사(37)를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1라운드 1분 3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야마모토는 종합격투기 경력 13년의 백전노장.
그러나 지난해 9월 종합격투기 프라이드 데뷔전에서 히카르도 모라에스에게 허무한 패배를 당한 이후 1년 여간 절치부심한 이태현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텁수룩한 턱수염을 기른 채 경기장에 들어선 이태현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좌우 스트레이트로 주도권을 잡았고, 간간히 향상된 니킥으로 야마모토를 압박했다.
이태현은 1라운드 50여초께 야마모토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니킥을 성공시킨 뒤 연이은 파운딩으로 별다른 저항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열린 제9경기에서는 윤동식이 탁월한 암바 실력을 과시하며 1라운드 6분12초 만에 브라질의 파비오 실바를 물리쳤다.
이로써 윤동식은 히어로스에서만 암바로 3연승을 달리며 '특화'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샤크' 김민수(32)가 미노와 맨에게 1라운드 3분40초 만에 TKO승을 거둔데 이어 김대원(28)도 강호 마르셀로 가르시아(26)에게 TKO승을 거두는 등, 한국선수들의 KO행진이 잇따라 벌어져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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