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 개발 우선 협상자 삼성·국민연금 컨소시엄으로 결정

용산 일대 또 다시 투자 붐 일듯

최정우

olasan@paran.com | 2007-11-05 16:46:33

28조원대 규모의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우선 협상대상자가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으로 최종 결정되면서 용산권일대 부동산이 급부상할 전망이다.


지난 2일 코레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용산 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이 결정됐다.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에는 ADPF Ⅱ Meguro TK GmbH., 케이비웰리안엔피 사모부동산투자회사 제1호, 삼성생명보험(주), (주)우리은행, 롯데관광개발(주), 미래에셋맵스 프런티어부동산사모 투자회사이십삼호, 삼성에스디에스(주), (주)케이티앤지, 씨제이(주), 삼성물산(주), 지에스건설(주), 현대산업개발(주), 금호산업(주), (주)포스코건설, 롯데건설(주), 에스케이건설(주), (주)한양, (주)태영건설, 두산건설(주), 남광토건(주), (주)반도건설, 유진기업(주), 계룡건설산업(주), 삼환기업(주), 삼성에버랜드(주), 우미건설(주) 총 26개사가 참여했다.


코레일이 공모한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는 지난달 30일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외 프라임·현대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었다.


용산 역세권 개발 사업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이 결정됨에 따라 용산권 일대의 부동산 시장도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용산구는 각종 도시정비 및 개발계획이 잇따르면서 서울의 ‘황금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곳. ‘강남위에 용산’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제1투자처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국제업무지구를 비롯, 재개발촉진지구(재촉지구), 용산민족공원 등 개발호재가 많기 때문이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국제업무지구조성-56만6천8백㎡ 규모
중심부 150층 랜드마크 빌딩 건립, 주변 주상복합아파트 들어서


국제업무지구 조성사업은 철도정비창 부지 44만2천5백75㎡와 서부이촌동 12만4천2백25㎡를 통합해 총 56만6천8백㎡ 규모로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오는 2010년 1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용적률 608%, 주거비율 29%(건축 연면적 기준 33%)가 적용된다. 중심부에는 150층의 랜드마크 빌딩이 건립되고 주변에는 주상복합아파트가 세워진다. 사업대지 면적의 40%는 도로와 공원, 학교, 문화시설, 공공청사 등으로 조성된다.


한강변에는 국제광역터미널이 건립되고 유람선 선착장과 경제·문화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 지역을 대표적인 '항구도시'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또 강변북로를 지하화해 상업·문화시설을 한강변에 배치, 시민들이 한강을 걸어서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8월 30일 이주대책 일자를 공고했다. 이에 앞서 8월 17일에는 서울시와 코레일이 서부이촌동을 국제업무지구와 통합 개발키로 했다. 이는 서부이촌동에 집중될 투기세력 차단을 위한 조치로 이날 이후 매수한 매수자들은 새 아파트 분양권을 받는 데에 상당히 불리해지게 됐다.


서울시는 한강을 가로막고 있는 대림·성원·동원·중산·시범아파트 등 서부이촌동 통합개발 부지 내에 위치한 단지들의 철거문제나 아파트 부지 개발에 대해 주민과의 협의 후 구체적인 계획안을 수립해 결정할 예정이다.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는 오는 2013년 완공하며, 150층 랜드마크 빌딩은 2014년~2015년에 건립될 예정이다.


한남재정비촉진지구-109만5천8백㎡
인근 단국대 부지 지구단위계획 통과, 고급주거단지로 변모
도촉법 적용, 토지거래허가시 제한받게 돼


한남재정비촉진지구는 용산구 보광·한남·이태원·동빙고동 일대 109만5천8백㎡ 규모이다. 5층 미만의 건물이 90% 이상인 노후·불량 주택이 밀집돼 있는 지역이다.


재정비 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닌 용산의 대표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한남재촉지구 남쪽으로는 한강, 북쪽으로는 남산공원 조망권이 확보돼 있다. 여기에 서쪽 용산민족공원까지 조성될 경우 트리플 조망 프리미엄 혜택이 가능하게 된다.


인접한 단국대부지가 지난 8월 지구단위계획이 통과되면서 6백가구 규모의 고급 주거단지로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한남촉진지구 일대가 서울의 대표적인 고급 주거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은 지난 2003년 2차뉴타운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2006년 10월 19일 재정비촉진지구로 재지정됐다.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에 따라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도촉법)’이 적용돼 개발행위 제한은 물론 20㎡ 이상 토지 거래에 대해서도 허가제한을 받게 된다. 그러나 용적률 및 층고제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재정비촉진계획(안)이 수립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4월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용산민족공원, 270만㎡규모
2015년부터 단계적 개방, 오는 2030년 완전 오픈키로


용산민족공원 조성사업은 용산구 용산동1가 일대 용산미군 부지 2백70만㎡규모로 대규모 면적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용산공원특별법시행령 및 시행규칙제정안이 시행, 적용된다.


내년부터 기초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국제공모를 실시하고 용산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는 오는 2012년까지 모든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는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일반 시민에게 개방되며 2030년 완전 개방된다.


청파·원효로 일대 재정비촉진지구 추진


용산 서계동, 청파동 등은 전통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주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았던 곳이다. 그러나 경부고속철도(KTX)와 인천국제공항철도가 개통되면서 재정비촉진지구 사업 추진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서울역세권 개발의 중심지인 동시에 국제업무지구 배후지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청파·원효로 일대 재촉지구로 지정, 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은 서계동, 청파동, 원효로 3·4가 일대이다. 면적은 51만7천57㎡이다. 3차 뉴타운 선정시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신청했지만 탈락한 곳이다.


그러나 현재는 용산구청이 기존 서계동에 청파동을 더해 중심지형 재정비촉진지구로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 4차 뉴타운 후보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29일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으로 지정됐다.


도시철도 중심부, 교통망도 우수


인천국제공항철도=인천국제공항과 연결되는 노선으로 김포구간까지 이어지는 1단계 구간은 지난 3월 23일 이미 개통했다.
김포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2단계 구간은 2010년 1월에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철도로 인해 국제공항과 용산이 직통으로 이어지면서 국제도시 조성에 대한 기반이 마련됐다.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문산에서 연결되는 노선으로 수도권 북부와 용산을 잇는 사업이다. 문산에서 성산까지 이어지는 1단계 구간은 2009년 6월 개통될 예정이다. 2단계 용산까지 연결되는 구간은 인천국제공항철도와 연계할 계획이다.2단계 구간 공사는 2010년 2월쯤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 10·4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한이 합의한 개성공단 물류수송을 위해 경의선 철도 복선화 사업이 빨라지게 되면서 개통시기가 오는 2009년 9월로 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분당선=분당 정자에서 용산역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1단계 구간은 분당에서 판교를 거쳐 강남까지 이어지며 오는 2010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2단계는 강남에서 신사까지, 3단계는 신사에서 용산까지 이어지고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분당선 연결이 완료되면 수도권 남부지역 접근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용산모노레일=용산의 신개발계획에 따른 교통망 계획이다. 서울시에서 용산 국제업무지구 및 한강변 서부이촌동 통합개발에 따른 교통대책 중 하나로 발표됐다.


용산민자역사에서 신용산역을 거쳐, 노들섬과 여의도, 국제업무지구를 잇는 노선으로 현재 구상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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