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4차산업혁명 대비 ‘유전체사업’ 진출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지분 10.76% 인수…개인 유전정보 활용 신성장 동력 확보
이경화
icekhl@sateconomy.co.kr | 2017-09-27 16:40:18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한국콜마홀딩스가 소비자의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유전체 사업에 진출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27일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EONE-DIAGNOMICS Genome Center) 지분 10.76%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이원의료재단과 미국 다이애그노믹스가 2013년에 합작 설립한 회사로 유전체 정보 분석·응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대 유전체 분석·장비기업인 미국 일루미나의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기도 하다.
유전체 사업은 유전자 정보의 분석·해석 결과를 미용·의료·식품 등의 산업과 융복합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나노기술, 생명공학, 빅데이터 기술이 있어야 한다.
한국콜마는 이번 지분인수를 계기로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제조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생물정보분석(Bioinformatics)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한 유전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전자 맞춤형 상품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비타민C대사가 낮은 소비자에게는 비타민C가 함유된 화장품을, 탈모인자를 갖고 있는 소비자에게는 탈모예방 식품을 추천해줄 수 있다”며 “더 나아가 비침습 산전검사, 암 진단 서비스 등 예방의료 부문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섭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박사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유전체 분석기술 외에도 소비자들이 직접 모바일을 통해 개인 맞춤형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개발기술도 양사의 유전체 사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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