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 "박철 매스컴플레이‥내가 이혼 요구했다"

토요경제

webmaster | 2007-10-29 09:41:11

탤런트 박철(39)과 이혼소송에 휘말린 옥소리(39)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28일 밤 서울 역삼동 레스토랑에서 자신을 둘러싼 오해와 의혹을 해명했다. 옥소리는 그동안 주위와 연락을 끊고 침묵으로 일관해왔다.

이들의 파경소식은 9일 박철이 경기 고양 가정법원 가사합의 1부에 재산분할 및 이혼 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옥소리도 10일 건강 악화를 이유로 자신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24일에는 옥소리와 결혼컨설팅업체를 공동운영하는 백모씨가 “옥소리가 외국남성과의 외도로 이혼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하며 문제의 외국남자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 68년 동갑내기 부부에게는 여덟살 된 딸이 있다.


-박철과 이혼소송 보도가 나간 후 가장 힘들었던 점은.


▲9일 박철이 정식 이혼소송을 했다. 소송을 한 줄도 몰랐다. 소송을 할 무렵 문자로 나에게 빨리 변호사를 선임하라고 했다. 이혼소장을 보냈다는 것이다. 나는 그 다음날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후 박철과 나는 전화통화를 못했다. 우리 두 사람 다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했지만 웨딩업체 사장이 중간에 나타나 언론 플레이를 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언제부터 이혼을 원했나.


▲박철과 살면서 이혼을 많이 요구했다. 그러나 박철은 한번도 깊은 대화를 해주지 않았고, 묵살하거나 지금까지 무시해왔다. 박철이 이혼문제를 기사화 하고 웨딩업체 사장이 추측성 보도를 내면서 둘의 감정이 더욱 안좋아졌다.


-박철이 이혼 소송을 한 이유는.


▲박철이 나에 대해 많은 오해를 했거나, 아직 나도 모르겠다. 한마디 말도 안하고 매스컴을 통해 무조건 운을 띄우고 기사를 내보내는 것이 내 반응을 보려고 하는 것인지. 이혼 문제는 매스컴에 먼저 알리기 보다 나와 대화를 통해 먼저 알렸어야 한다. 순서가 바뀌었다. 그 전에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차단해 대화를 하기 어려웠다.


-실제 연인으로 밝혀진 성악가 정모씨와는 어떤 관계인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성악가 정모씨와의 사이는 박철도 잘 알고 있다. 정씨와의 사이가 이혼의 이유다. 우연한 기회에 콘서트에 갔다가 성악하는 정씨를 공식적으로 만나게 됐다. 여러 차례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친분이 생겼고, 남편으로부터 받아보지 못한 따뜻한 감정을 느꼈다. 이후 나는 정씨와 3개월 정도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그러던 어느날 내게 음반작업을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며 1억원을 요구해 꿔줬다. 그러나 재차 정씨는 2억5000만원 상당의 집을 내 명의로 얻어 사겠으니 도와달라는 힘든 요구를 해와 서먹해지면서 결별하게 됐다.


-이혼소송 전까지 어디에서 생활했나.


▲박철의 이혼소송 이후 박철과 나는 집에 잘 들어가지 않았다. 그 전에는 함께 생활했다.


-내연남으로 알려진 외국인 요리사 G와는 떳떳한 관계인가.


▲이혼 보도가 나가면서 가장 궁금해하느 외국인 G에 관해 말하자면, 올 여름에 그 분이 근무하는 H호텔에서 개최된 패션쇼에 모델로 출연하며 자연스럽게 요리를 하던 호텔의 다른 직원으로부터 호텔의 주방을 총관리하는 요리사라고 소개를 받았다. 짧은 영어로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나누며 영어에 관심을 보이자 G가 이탈리아 사람이라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식사를 하면서 많이 물어봤다. 이후 영어와 요리를 배우기로 하고 카페나 식당, G의 아파트에서 만남을 가졌다. 아파트에 장을 봐가지고 가서 주위 지인들과 함께 요리를 배우거나 혼자 간 적도 많았다. 박철씨가 이혼소송을 하는데 G와의 관계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박철이 G와의 외도에 대한 증거를 확보했다는 부분.


▲나도 기사를 통해서 알았는데 어떤 증거를 갖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웨딩업체 사장이 공개한 G와 한복을 입고 함께 찍은 사진은.


▲청담동 스튜디오에서 한복 촬영하는 날, 한복회사와 계약을 하고 내가 직접 디자인한 한복을 촬영하는 의미있는 날이었다. 그날 마침 근처에 G가 있었고 외국인인 G에게 구경오라고 해서 촬영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현장 스태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것인데 보도에는 마치 나와 둘이 찍은 사진처럼 공개됐다.


-G는 호텔을 그만뒀다고 하는데.


▲박철이 그 친구를 추방시키라고 일을 못하게 호텔 측에 얘기했던 모양이다. G는 그 전부터 친구가 있는 홍콩에 가기로 계획을 세웠는데 지금 시기와 맞물려 우연히 외국에 나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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