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덕 좀 볼까
인근 용인, 수원 올말까지 7천300여가구 분양대기
최정우
olasan@paran.com | 2007-10-26 15:00:07
중대형 전매기간 강화된 광교보다 투자메리트 클 듯
광교신도시가 다음 달 초 택지개발지구 조성을 위한 기공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근 분양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광교신도시는 수원시 이의동, 원천동, 우만동 등과 용인시 상현동, 영덕동 일대 1천128만㎡규모로 사업시행은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경기지방공사 등이 공동으로 시행한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광교신도시에는 주택 3만1천가구를 공급, 인구 7만7천500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6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데 이어 이듬해인 12월 30일 지구 변경 및 개발계획 승인이 떨어졌다.
그러나 올 6월 28일 지구·개발계획 변경, 실시계획 승인을 얻음으로써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사업시행자들은 오는 11월 초 기공식을 갖고 광교신도시 공동주택 분양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건교부 신도시 개발팀 관계자는 “내년 9월 공동주택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입주예정시기는 오는 2011년 말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교신도시, 판교·분당신도시 인접
전철 30분거리 강남역 위치
양재까지 15분 거리 용인~서울 고속도로 등 개발호재도
광교신도시의 특징은 판교·분당신도시 접근성이 편리하다는 점이다. 원천유원지를 끼고 있기 때문에 주거환경도 쾌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상스키가 가능한 66만㎡규모의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차를 만나지 않고 광교산까지 갈 수 있는 4시간짜리 순환형 등산로, 호수변의 회주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이 각각 조성된다.
이와함께 ▲분당~강남~한강까지 연결되는 30km이상의 광역 자전거도로 ▲서울 강남역까지 30분에 도달할 수 있는 신분당선연장선 전철 ▲전철역에 설치되는 국내 최초의 입체형 환승센터 ▲서울 양재까지 15분에 도달할 수 있는 용인~서울 고속도로 등도 광교신도시가 가지고 있는 입지적 장점이다.
경기도청 광교개발사업단 관계자는 “광교신도시는 인근 영동·경부고속도로 접근이 쉽고 판교·분당·일산신도시 보다 낮은 인구밀도(ha당 69명), 도청사, 법원 검찰청, 수원컨벤션호텔, 중기센터, 나노펩센터, 바이오센터, 서울대차세대융합기술원, 비즈니스파크, 워터랜드 휴양문화단지 등이 있는 복합 자족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교신도시의 이같은 입지적 장점에 따라 판교 신도시에 이어 수도권 대표적인 청약지 중 한곳으로 꼽힐 것으로 예상된다.
전매기간 강화, 분양가 높아 청약시 신중해야
메리트 높은 인근 분양단지 오히려 수혜받을 듯
분양가 3.3㎡당 대략 900만원대~1천200만원
그러나 광교신도시의 입지적 메리트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들로부터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가점이 높아야 하는데다 당첨되더라도 중대형 전매기간이 강화돼 투자 메리트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스피드 뱅크 김은경 팀장은 “판교신도시 중소형 청약률이 평균 782대1, 최고 2천73대1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광교신도시도 웬만한 가점으론 당첨권에도 들기 어려울 전망”이라면서 “당첨되더라도 중대형 전매기간이 강화, 전용 85㎡ 이하는 10년, 초과는 7년간 되팔 수 없어 자금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지난 8월 청약에 나선 용인 상현 힐스테이트 127㎡형은 최고 16.9대 1, 평균 8대 1로 청약 마감했다.
같은 달 분양한 용인 래미안 동천 109㎡형은 용인지역 1순위에서만 최고 197.5대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들은 광교신도시보다 분양가가 3.3㎡당 400만원 이상 비싸지만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해 이 같은 인기를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3.3㎡당 분양가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청은 지난 6월 말께 ‘광교신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3.3㎡당 평균 분양가는 대략 900만원대~1천200만원정도로 추정, 분양가가 높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고 광교신도시 수혜까지 예상되는 주변 분양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교신도시 인근 수혜 예상 분양 아파트
수원, 용인지역 올 말까지 7천300여 가구 일반분양
광교신도시 조성에 따른 인근 지역 수혜 아파트는 올 중에 얼마나 분양이 될까.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말까지 광교신도시 인근 수원과 용인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8천450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7천300여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또 용인 성복동, 신봉동, 영덕동, 청덕동 등의 5개 사업장에서는 5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원 인계동 한화건설=한화건설은 이달 중 수원시 시청사거리 인근에서 212가구를 공급한다. 지상 20층 규모로 공급면적은 152㎡~179㎡이다. 시청 사거리를 중심으로 반경 1Km 이내에 백화점, 홈플러스, 뉴코아, 킴스클럽 등이 위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수원 야외음악당,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효원공원, 올림픽공원 등도 인근에 있다.
수원 권선동 대림산업·GS건설=권선주공 1·3차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대림산업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다. 단지규모는 총 1천560가구로 이 가운데 416가구를 11월께 일반에 공급한다. 공급면적은 82~228㎡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주변에 분당선연장선 수원시청역이 오는 2011년께 개통예정이다. 세류초와 곡선중교 등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권선종합시장과 농수산물시장 등과 가깝다.
수원 화서동 동문건설=동문건설은 수원시 화서동에서 11월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109~143㎡형 297가구로 모두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부선 화서역이 도보 4~5분거리다. 오는 2019년 신분당선 연장선 화서역이 개통될 경우 더블역세권(1호선)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화양초, 숙지 중고교 등이 도보 통학 가능하다.
기흥구 흥덕지구 동원개발=동원개발은 이달 용인 흥덕지구 2-6블록에서 720가구를 분양한다. 116㎡(35평형)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한다. 주변에 공원과 녹지가 풍부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용인시 흥덕지구 호반건설=호반건설은 이달 중 용인흥덕지구 14블록에서 155㎡ 236가구를 분양한다.
14블록은 주변이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차량 10분거리에 분당선 임시역사인 보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신갈역을 차량으로 5~7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수지 성복동 GS건설=GS건설은 성복동에 4개 단지 3천200여 가구 분양을 준비중이다. 이 가운데 ‘수지자이 2차’ 500가구가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성복IC가 인접하고 수지를 가로지르는 신분당선 신성역이 성복동사무소 삼거리에 들어선다. 광교신도시와 가깝다.
수지 신봉지구 동일토건=신봉지구 1·2·4블록에 동일토건이 1천462가구를 12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신봉지구는 수지2지구와 맞닿아 있고 동천지구도 2km 이내에 위치한다. 인근에 용인~서울간 고속국도가 오는 2009년 6월 완공될 전망이다.
용인 죽전지구 월드건설=월드건설은 용인시 죽전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인 ‘죽전역 월드메르디앙’을 분양한다. 오는 25일 모델하우스를 오픈,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2층~지상20층, 2개 동으로 건립되며 공급면적150~184㎡형까지 중대형 위주로 104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인근에 올 연말 완공 예정인 분당선 연장 죽전역이 인근에 있다. 또 동백~죽전,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등도 가깝고 판교 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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