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 자문위 "보험료 신용카드 결제 확대 필요"

금감원, 방안 마련 착수…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도 조정

정종진

whdwlsv@sateconomy.co.kr | 2017-09-21 15:42:12

<사진=Toyo Economy>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앞으로 신용카드로 보험료를 결제하는 것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감독원은 최흥식 금감원장 직속 자문기구로 설치한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 자문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같은 과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험료 카드 납입의 경우 소비자의 불편이 끊이지 않았지만 보험사들은 카드사가 높은 수수료를 요구한다는 이유로 보험료 카드결제에 소극적이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기준 전체 보험료 납입액 187조2101억원 가운데 카드로 결제된 금액은 18조1246억원으로 9.7%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보험사, 카드사, 관련 금융협회와 협의체를 꾸려 다음달 중 보험료 카드납입 확대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도 인하된다.


자문위 회의에서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금감원이 이에 대한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실제로 키움증권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융자 1∼15일에 11.75%로 이베스트(8%), 메리츠(7.5%), SK(7.5%), 유진(7.5%) 등 다른 증권사들도 신용거래융자로 높은 이자율을 받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015년 말 6조5000억원에서 지난 7월 말 8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준호 금감원 금융혁신국 선임국장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조달금리 하락에도 일부 증권사는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조정하지 않고 과거 고금리로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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