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공시가격 총액 3825조원…상장주식의 4.9배
토요경제
webmaster | 2007-10-17 10:48:38
국내 부동산의 공시가격 총액이 상장주식총액의 4.9배에 달하는 382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만에 34% 증가한 규모다.
16일 재정경제부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아파트·단독·연립·다세대주택의 공시가격 총액은 1569조원에 이르고, 주택 부속토지를 제외한 토지와 상가 등 건물의 공시가격은 각각 2034조원과 222조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합한 국내 부동산 공시가격 총액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한 상장주식총액 777조원의 4.9배, 명목 국내총생산(GDP) 848조의 4.5배에 이르는 규모다.
더욱이 공시가격이 시세의 80%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실제 총액은 450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심 의원의 주장이다.
주택의 경우 아파트가 1131조원, 단독주택이 327조원, 연립·다세대주택이 111조원 등을 차지했다. 토지의 경우 전체 공시지가인 2911조원에 포함돼 별도로 공시되지 않은 주택 부속토지분 877조원을 제외한 액수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은 지난 4월 30일 건교부 공시가격을, 단독주택과 전체공시지가는 4월 30일과 5월 31일 시·군·구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한 금액이다. 공시가격이 없는 상가 등 건물은 2005년 행자부 재산세 과표기준액을 기준으로 계산됐다.
이같은 부동산 공시가격 총액을 2005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한 공시가격 총액과 비교하면 2년만에 34.4%에 해당하는 979조원이 증가했다.
주택의 경우 44.9%인 486조원, 아파트는 59.1% 420조원씩 증가한 액수다. 연립·다세대의 경우 58.6%인 41조원, 단독주택은 8.3%인 25조원씩 증가했다. 토지는 29.5% 규모인 463조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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