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00억 투자해 미세먼지 피해 예방 나선다
미세먼지 위험 해소 '에어 맵 코리아' 프로젝트 발표…500만개 ICT 인프라 활용
여용준
dd0930@sateconomy.co.kr | 2017-09-20 11:18:11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KT가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미세먼지 위험 해소에 나섰다.
KT는 2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CT 인프라 개방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들이 미세먼지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지원하는 ‘에어 맵 코리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KT는 이를 위해 정부와 협의를 거쳐 약 450만개의 통신주와 33만개의 기지국, 6만여개의 공중전화부스, 4000여곳의 통신국사를 공기질 측정기 설치 장소로 제공한다.
KT는 “대부분의 통신 시설이 사람이 실제 호흡하는 10m 아래 있고 기지국과 공중전화부스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을수록 촘촘히 배치돼 미세먼지 측정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연말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500만개 ICT 인프라 가운데 가장 효과적으로 공기질을 측정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KT는 이 뿐 아니라 공기질 측정기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개방형 IoT 플랫폼을 구축·운영한다.
KT는 정부와 협의하여 측정된 공기질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여가는 한편 정부가 필요로 할 때에는 데이터를 일반 국민들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일반인 누구나 공기질 측정기나 관련 플랫폼을 KT의 플랫폼과 연동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KT는 우선 서울 및 6대 광역시 주요 거점 1500개소에 공기질 측정망을 구축하고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는 내년 1분기에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IoT 기반 공기질 측정기는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이산화탄소, 소음, 습도 6가지 공기질 데이터를 분 단위로 측정이 가능하다.
시범서비스는 어린이, 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인구가 거주하는 지역과 유해시설 밀집 지역 위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전무)는 “KT가 추진하는 에어 맵 코리아 프로젝트는 국민들을 미세먼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기획됐다”며 “국민기업 KT는 사람을 위한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미세먼지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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