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차기 행장 선임작업 돌입…박진회 연임설 '솔솔'

임추위, 오는 22일 차기 행장 추천

유승열

ysy@sateconomy.co.kr | 2017-09-19 15:46:48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사진=한국씨티은행>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차기 행장을 선임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금융권에서는 박진회 현 씨티은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씨티은행은 22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26일 임기가 만료하는 박진회 행장의 후임자를 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씨티은행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후보군 가운데 차기 후보자를 결정해 추천한다.


임추위는 박진회 행장, 사외이사 4명, 비상임이사 1명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


후보자는 27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차기 행장으로 결정된다.


씨티은행 안팎에서는 박진회 현 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 행장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으로 소비자금융 부문 경쟁이 치열해지고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은행권 과제로 부상하기 앞서 고비용 저효율 점포를 축소하는 점포재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박 행장은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에 따라 126개에 달하는 국내 소비자 점포 가운데 90개를 폐쇄하는 구상을 실행 중이다.


사측이 최초에 점포 101개를 폐쇄하는 구상을 발표했을 때 노조가 강하게 반발해 쟁의 행위를 벌였으나 박 행장이 폐쇄 대상을 90개로 줄이는 절충안으로 노조 동의를 끌어냈다.

또 고액자산가의 기준을 나눠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도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도록 하며 서비스 질을 높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씨티은행은 점포축소로 인해 겪었던 노사간 갈등이 해소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그동안 차기 행장으로 유력한 인물이 없었던 만큼 박 행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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