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업계에도 '핀테크' 바람 거세다

피플라이프·메가, 영업지원 앱 등 운영<br>보험판매 플랫폼 개발 움직임도 '활발'

정종진

whdwlsv@sateconomy.co.kr | 2017-12-06 14:58:0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법인보험대리점(이하 GA)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핀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핀테크 접목 분야를 발굴하면서 이에 필요한 제도 개선을 금융당국에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6일 GA업계에 따르면 피플라이프, 메가 등 대형 GA들은 핀테크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피플라이프는 소속 보험설계사들의 영업을 지원하는 앱 '피플인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피플인사이드는 ▲고객관리 콘텐츠 ▲모범사례 전파 ▲시책공지 및 달성현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회사 내·외부에서 진행하는 각종 교육과 세미나를 공지하고 앱을 통해 즉시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면서 설계사의 역량 강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메가는 롯데손해보험 등과 제휴를 맺고 소상공인을 타깃으로 한 핀테크 접목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소상공인 공유 마케팅 플랫폼 '우리동네 착한가게' 앱과 롯데손보의 재물보험이 결합된 형태로 여기에 메가의 영업력이 더해진 사례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설계사들의 영업 활성화를 위해 영업지원 모바일앱 '메가 FC'를 론칭했다. 메가 FC는 ▲보험비교 ▲고객관리 ▲보험금청구 ▲법률 및 세무 전문가상담 등의 기능을 담고 있다. 특히 보험비교 메뉴는 설계사 고객의 보험 설계조건을 입력하면 회사와 제휴된 보험사의 상품 정보가 비교 산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GA업계는 또 금융당국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등 보다 다양한 핀테크 활용을 위해 나서고 있다.


우선 GA들은 고객이 직접 보험상품을 비교하고 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여러 GA들이 보험비교사이트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각 상품별 표준, 예시가격을 비교해주는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앞서 GA업계는 'GA도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 보험계약을 모집할 수 있다'는 금융당국의 유권해석을 받아놓은 상태다.


이와 함께 GA와 보험사간 '고객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범위 제한도 완화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는 GA가 A 보험사의 상품 모집시 수집한 고객 정보는 A 보험사와 관련된 경우에만 마케팅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타 보험사의 상품 정보는 제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GA업계 관계자는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구상하고 있지만 제도적 문제로 막히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은 핀테크 서비스 개발 요소를 제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에 적극적으로 개선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핀테크업체도 대형 GA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MOU를 추진하고 있다"며 "기술적인 문제는 해결된 상태이기 때문에 누가 먼저 출시하느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