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휴대폰 3년 만에 부활 ‘살아있네~’

매출 2조7793억·영업익 553억…3년만에 흑자

염유창

uwindow@nate.com | 2013-02-01 10:38:47

▲ 사진은 LG그룹의 총 역량이 결집된 야심작 ‘옵티머스 G’의 모습.

[토요경제=염유창 기자] LG전자 휴대폰 사업이 지난해 55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3년 만에 흑자 전환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LG전자는 지난달 30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 매출액은 2조8116억원, 영업이익 56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그 중 휴대폰 사업은 매출액 2조7793억원, 영업이익 553억원으로 2009년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 ‘옵티머스 G’, ‘뷰시리즈’ 등 호평
LG전자는 지난해 피처폰 판매를 줄이고 스마트폰을 늘리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전략을 펼쳤다. 이를 통해 지난 4분기 영업이익 563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흑자 달성을 이뤄냈다.


특히 LG전자는 지난 4분기 8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분기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분기최대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로 700만대였다.


LG전자는 4분기에 전분기 대비 판매량을 23% 증가시켰고 전년동기(550만대) 대비로는 56% 증가시켰다. 이 같은 성공은 글로벌 시장에서 ‘옵티머스 G’, ‘뷰시리즈’, ‘L시리즈’ 등이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1540만대로 전 분기(1440만대) 대비 7% 늘었다.


LTE 판매량도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4분기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230만대로 전분기(210만대) 대비 10% 늘었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4분기 처음으로 과반을 넘었다. 1분기 36%, 2분기 44%, 3분기 49%, 4분기 56%로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옵티머스 G 프로’를 출시해 G시리즈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며 보급형 LTE 스마트폰 F시리즈, 3G 시장 대응을 위한 L시리즈와 함께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에 더욱 힘 쓸 계획이다.


또한 1분기에는 LG그룹의 역량을 결집한 야심작 ‘옵티머스 G’의 글로벌 출시도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TE 비중 확대, 포트폴리오 개선 등 수익구조는 탄탄해지고 있는 추세”라며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 공급망 관리 최적화, 원가경쟁력 강화 등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영업익, 전년 대비 3배 성장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의 실적 개선과 원가 절감의 노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배 성장, 시장 기대치를 만족시켰다. 다만 분기 실적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전분기보다 26.6% 줄어어 1072억원을 기록했다. 또 CRT 담합금 등으로 당기 순손실이 319% 줄어든 467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LG전자는 지난달 30일 2012년 연간 매출액은 50조9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1360억원으로 전년 영업이익의 3배 수준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매출은 지난 4분기 연결매출 13조4973억원, 연결영업이익 1072억원을 기록했으며 TV 및 휴대폰시장 성수기 진입으로 전 분기 대비 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6.6%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5% 개선 됐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4430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선진시장 중심으로 평판 TV 판매가 확대돼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17% 증가했다.


평판 TV 판매량은 시네마 3D 스마트 TV 판매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26% 증가한 925만대로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인한 판가 인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8116억원, 영업이익 563억원을 기록했다. 그 중 휴대폰 사업은 매출액 2조7793억원, 영업이익 553억원으로 2009년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옵티머스 G’, ‘옵티머스 뷰2’ 등 프리미엄 LTE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와 ‘L시리즈’ 등 3G 스마트폰의 견고한 매출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특히 LTE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860만대를 기록해 처음으로 피처폰 판매량을 추월했다.


HA(Home Appliance)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9423억원, 영업이익 79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가전 시장의 지속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마케팅 비용 증가 및 환율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매출구조 개선으로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6825억원, 영업적자 111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중남미, 동남아 등 성장시장에서의 매출 증대로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액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개선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50조9600억원, 영업이익 1조136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년 영업이익의 3배 수준으로 수익성을 대폭 강화했다.


HE사업본부는 업체간 경쟁 심화 및 IT시장 수요 침체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54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단말사업은 스마트폰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데 성공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가전사업은 제품 리더십 및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에어컨 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56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53조5000억원, 시설투자 2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사상 최대 시설투자를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시장 선도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으로 착실히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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