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1분기 순이익 4326억원…1126% 증가

여용준

saintdracula@naver.com | 2016-04-21 10:42:27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S-OIL은 올해 1분기 매출 3조4284억원, 영업이익 4914억원, 순이익 4326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순이익은 1126.1%가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6.3%, 순이익은 104.8%가 늘었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부문 72%, 비정유부문 28%(석유화학 18.5%, 윤활기유 9.5%)이나 영업이익 비중은 비정유부문에서 55.3%(석유화학부문 29.3%, 윤활기유부문 26%)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부문은 국내외 정유사들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는 가운데 계절적 수요 약세로 정제마진이 전분기에 비해 다소 둔화됐으나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여전히 배럴당 5.5달러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해 219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3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2013년 3분기(1536억원) 이후 최대인 144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12.2%에 비해 대폭 상승한 22.7%를 달성했다.


S-OIL은 이에 대해 중국 일부 시설의 트러블 장기화와 파라자일렌을 원료로 하는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공장의 가동률 개선에 힘입어 아시아에서 파라자일렌 마진이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윤활기유부문은 고급 윤활기유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분기 고급 윤활기유 공정의 정기보수로 감소됐던 생산 및 판매물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2005년 이후 최고의 영업이익률(39.2%)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저유가가 이어지며 정유부문 수요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아시아 정유설비의 정기보수로 인한 가동률 하락이 예상돼 계절적 비성수기 돌입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준의 정제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부문은 아시아와 중동지역에서 신규 파라자일렌(PX) 설비가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지만 1분기 완공된 신규 PTA공장의 가동과 성수기를 앞둔 합성섬유(폴리에스터)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수준의 스프레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활기유부문은 2분기 중동에서의 신규 시설 가동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의 고품질 윤활기유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양호한 스프레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