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반갑다” 유통업계 ‘빙수대전’

팥빙수는 가라! 업계마다 색다른 빙수 선봬

김형규

fight@sateconomy.co.kr | 2015-04-22 17:40:26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낮에는 벌써 반소매, 반바지 차림의 사람들을 흔하게 많이 볼 수 있다. 낮 기온이 20도를 넘나들면서 유통업계에서는 2015년 여름 시장을 겨냥한 빙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업계에서는 여름이 되면 빙수가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빙수 시장에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구름 위에서 즐기는 듯한 빙수
올해 빙수는 나뚜루팝이 첫 선을 보였다. 이달 초 나뚜루팝은 ‘구름빙수 4종’을 출시했다. 구름빙수 4종은 지난 여름 큰 사랑을 받았던 ‘팥빙수’, ‘베리빙수’, ‘초코빙수’에 원재료 리뉴얼과 아이스크림이 엎어진 듯한 재미있는 토핑을 더해 업그레이드된 ‘빙수 3종’과, 나뚜루팝의 대표 제품인 녹차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신제품 ‘녹차 빙수’이다.

특히 올해는 빙수를 담는 이중 용기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어 마치 시원한 구름 위에서 즐기는 듯한 시각적인 재미를 더해 시원함을 강조했다.

▲ 나뚜르팝 딸기 구름빙수(좌)와 롯데리아 과일빙수
롯데리아에서는 ‘디저트 빙수 3종’을 출시했다. 롯데리아 팥빙수는 매년 여름철 인기 디저트로 각광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빙수 제품은 9월까지 약 360만개 누계 판매를 기록, 월 평균 40만개 판매를 기록하며 여름철 롯데리아 대표 디저트 제품이다.

롯데리아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빙수 제품은 빙수의 맛을 결정하는 빙수의 질을 크게 개선했다. 롯데리아 전체 매장 중 약 970개 매장에 ‘눈꽃빙수’ 기기를 도입해, 빙수의 맛을 극대화하고 부드러움을 강화했다.

롯데리아가 새롭게 출시하는 빙수 제품은 3종으로 운영된다. 신제품 빙수 3종은 3색 과일 젤리와 다양한 과일 후르츠를 팥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과 어우려진 젤리빙수, 콩가루와 곶감, 찹쌀떡을 토핑해 빙수의 식감을 살린 콩빙수, 크렌베리, 다양한 열대과일과 망고 시럽을 첨가한 과일빙수다.

CJ푸드빌, 타르트빙수로 ‘차별화’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와 투썸플레이스에서는 지역별 날씨 변화를 감안해 전국 매장에 순차적으로 빙수를 선보인다.

올해 뚜레쥬르와 투썸플레이스 빙수의 공동 테마는 ‘우유얼음’이다. 눈처럼 시원하고 부드러운 우유얼음에 각종 과일, 케이크, 요거트, 커피, 팥 등으로 건강한 단맛을 냈다.

뚜레쥬르의 빙수는 총 6종이다. 대표제품은 새콤달콤한 요거트 파우더와 블루베리·크렌베리·스트로베리 3가지 베리를 올린 ‘트리플베리스노우러빙’ 그리고 달콤한 팥과 바삭한 대추칩을 올린 ‘팥스노우러빙’, 상큼한 크랜베리와 딸기믹스를 우유얼음과 함께 간 다음 생딸기와 요거트 파우더를 올린 ‘딸기스노우러빙’ 등이다. 이외에 망고와 파인애플과즙 펄(알갱이)을 올린 ‘TLJ망고스노우러빙’도 출시한다. 또한 뚜레쥬르 강남역점, 대학로점, 가로수길점, GT타워점, 안양범계역점 등에서는 타르트쉘(tart shell, 밀가루와 버터 등을 반죽해 얇게 펴서 구운 파이) 위에 우유빙수를 올린 ‘타르트빙수’를 선보인다.

▲ 뚜레쥬르의 딸기스노우러빙과 티라미수 스노우러빙(좌), 투썸플레이스 자몽·베리 케이크빙수
투썸플레이스의 빙수는 총 5종으로 ‘프리미엄 디저트카페’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걸맞는 ‘케이크빙수’ 3종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케이크빙수’는 디저트 접시에 투썸플레이스의 대표 케이크 한 조각과 과일이나 커피로 맛을 낸 빙수를 제공하는 형태다. 대표 제품은 자몽무스케이크와 자몽 및 베리류로 맛을 낸 빙수를 담은 ‘자몽베리케이크빙수’와 티라미수케이크와 커피빙수를 담은 ‘티라미수케이크빙수’다. 이 외에 팥과 찹쌀떡을 올린 ‘팥빙수’, 향긋한 홍차와 뮤즐리(muesli, 통귀리 등의 곡류와 말린 과일 등을 혼합해 만든 시리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린 ‘로얄밀크티 빙수’ 등 스테디셀러 빙수 역시 함께 선보인다.

드롭탑, 우유빙수로 깊고 진한 맛 전해
커피전문점 최초로 우유빙수로 출시한 드롭탑 아이스탑은 국내산 1등급 우유를 사용한 얼음 베이스로 입 안 가득 퍼지는 부드러움이 강하고 맛이 고소하며, 얼음이 녹는 속도가 낮아 장시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이스탑은 물이 첨가되지 않은 우유로 만들어 우유의 깊고 진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우유 얼음 위에는 메뉴별로 망고와 치즈, 스트로베리와 블루베리 등 두 가지 이상의 원재료를 풍성하게 쌓고, 젤라또 아이스크림 콘과 인절미, 초코 스틱 과자 등 다양한 토핑이 층을 이뤄 먹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특히 젤라또는 공기 함량이 낮아 밀도가 높기 때문에 같은 부피의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더욱 쫀득하고 진한 맛을 자랑해 우유 얼음과의 조화가 좋다. 또한 젤라또와 함께 토핑된 콘은 이탈리아산 와플콘으로 바삭한 와플콘을 깨뜨려 다른 재료와 함께 섞어먹는 재미가 있다.

드롭탑의 아이스탑은 ‘밀크 아이스탑’, ‘망고치즈 아이스탑’, ‘베리베리 아이스탑’, ‘초코민트 아이스탑’ 총 네 가지로, 지난해 출시한 아이스탑 중 최고 사랑을 받았던 메뉴 4종만을 엄선해 우유얼음으로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극대화하고 다채로운 토핑으로 맛과 비주얼을 업그레이드했다.

망고치즈 아이스탑’은 대표 열대 과일인 망고와 부드러운 조각 치즈를 듬뿍 넣어 맛이 깊고 진하며, 그 위에 바닐라 젤라또 아이스크림콘을 올려 다양한 맛을 제공한다. ‘베리베리 아이스탑’은 얼리지 않고 신선한 생(生) 스트로베리와 함께 블루베리를 풍성하게 토핑하고, 스트로베리 젤라또 아이스크림콘을 올려 새콤달콤한 원재료의 깊은 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초코민트 아이스탑’은 진한 초콜릿과 상큼한 민트의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빙수로, 코코넛 젤라또 아이스크림콘과 초코 스틱 과자를 토핑해 달콤하면서 쌉쌀한 맛이 일품이다. ‘밀크 아이스탑’은 부드럽게 갈린 우유얼음 위에 팥을 듬뿍 얹고 국내산 볶음 현미, 인절미 떡을 곁들여 전통적인 맛을 살렸다.


▲ 드롭탑 망고치즈 아이스탑(좌)과 카페베네 문티라미스 눈꽃빙수
카페베네, 7주년 스페셜 ‘눈꽃빙수’ 8종 선봬
카페베네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7주년 스페셜 신메뉴 ‘눈꽃빙수’ 8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눈꽃빙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캐릭터로 시작해 이제는 다양한 캐릭터 제품과 애니메이션 컨텐츠로 전 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라인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브라운, 코니, 샐리, 문을 모티브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고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7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선보이는 눈꽃빙수 8종은 부드러운 우유 얼음을 바탕으로 메뉴별 특성에 맞는 다채로운 토핑을 올려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눈꽃빙수 위에는 브라운, 코니 등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초코판을 올려,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 것이 특징이다. 카페베네는 눈꽃빙수 8종 출시와 함께 고객들의 호응이 높았던 기존 여름 베스트 빙수 메뉴 8종을 더해 업계에서 가장 다양하게 구성된 총 16종의 스페셜 빙수 라인업을 완성했다.

새하얀 눈꽃빙수의 특징을 가장 잘 살린 ‘브라운 밀크눈꽃빙수’는 우유얼음과 바닐라맛 젤라또, 단팥이 어우러진 메뉴다. ‘샐리 인절미눈꽃빙수’는 쫄깃한 인절미와 함께 콩가루, 아몬드 슬라이스로 고소함을 살렸다. 우리 고유의 떡인 인절미를 사용해 전통적인 느낌을 더했다. 시원한 소다얼음으로 만든 ‘코니 소다눈꽃빙수’는 놀이동산에서 즐겨 먹는 솜사탕과 오색빛깔 탄산캔디를 올렸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솜사탕과 톡톡 튀는 탄산캔디의 색다른 조합이 돋보인다.

‘문 초코눈꽃빙수’는 상큼한 딸기가 듬뿍 어우러진 ‘샐리 딸기눈꽃빙수’와 진한 초코 브라우니로 달콤함을 더했다. 이와 더불어, 부드러운 눈꽃빙수 위에 고소한 치즈가루를 뿌린 ‘브라운 치즈눈꽃빙수’는 치즈케이크 한 조각을 그대로 올려 풍성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치즈가루와 크랜베리, 아몬드가 토핑된 눈꽃빙수와 치즈케이크의 절묘한 조화를 맛볼 수 있다.

촉촉한 이탈리아 디저트 티라미스를 빙수 위로 옮긴 ‘문 티라미스눈꽃빙수’도 선보인다. 치즈케이크 한 조각과 함께 즐기는 부드러운 휘핑크림, 카페베네만의 티라미수 베이스를 통해 진한 치즈케이크와 쌉쌀한 커피의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코니 망고눈꽃빙수’는 상큼한 망고얼음에 생망고를 올렸다. 대표적인 열대과일인 신선한 망고를 달콤하게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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