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제도 변화에 따른 보험사 자산운용 전략 변화 필요"

보험연구원, '회계제도 변화와 보험사 자산운용 전략' 국제세미나 개최

정종진

whdwlsv@sateconomy.co.kr | 2017-09-15 17:43:10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코리안리빌딩에서 진행된 보험연구원의 국제세미나에서 발표자와 패널들이 '회계제도 변화에 따른 보험사 자산운용 전략'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사진=Toyo Economy>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보험산업의 회계제도가 바뀜에 따라 보험사들이 자산운용 전략을 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은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코리안리빌딩 강당에서 '회계제도 변화와 보험사 자산운용 전략'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회계제도 변화가 보험사 자산운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유럽·일본 등 해외사례를 참고해 국내 보험산업에 주는 시사점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김진귀 삼정회계법인 김진귀 상무는 'IFRS 9와 보험사 자산운용'을 통해 현행 회계(IAS 39)와 IFRS 9의 차이점을 설명했으며 보험사가 자산운용시 고려할 사항에 대해 다뤘다.


이어진 두 번째 발표에서 순 레이 ABL생명 사장은 "회계제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행 회계(혹은 RBC) 관점의 ALM을 경제적 관점의 ALM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사례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우선 '일본 보험사의 자산운용 전략 변화'를 발표한 수수무 오카무라 인재아시아 대표는 과거 일본의 버블붕괴 및 금융위기 상황에서의 자산운용 경험 통해 얻은 시사점에 대해 소개했다.


또 안젤라 최 윌리스타워스왓슨 전략컨설턴트는 'Solvency Ⅱ가 유럽 보험사 자산운용에 미친 영향'을 발표하면서 유럽 보험사들의 자산운용 전략, ALM 등의 사례를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회계제도 변화에 의한 보험산업 영향 분석 결과와 회계제도 변화에 대응한 보험사의 ALM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조영현 연구위원은 "경제적 듀레이션 갭과 IFRS 자본변동성을 동시에 축소시키기 위해서는 매도가능금융자산의 측정 금리부자산 비중 및 듀레이션을 확대해야 한다"며 "아울러 투자자산의 부실 예방을 위한 사후관리 강화하는 등 보험사들의 신용리스크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패널 토론에서는 오창수 한양대 교수(좌장)을 중심으로 주제발표자들과 안조영 교보생명 상무, 장원재 메리츠화재 전무 등이 참여해 심층적인 논의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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