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에게 무한한 가능성 제공한다”

삼성 'CES 2013'

전성운

zeztto@sateconomy.co.kr | 2013-01-11 13:34:48

▲ CES 2013 개막에 앞서 열린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 CE부문 윤부근 사장이 ‘소비자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올해 우리의 목표는 소비자가 기대하는 것 뿐 아니라,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까지 제공해 소비자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다.”

8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3'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이같이 밝혔다. 그는 “TV를 통해 소비자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 제공은 물론, TV와 새로운 방식의 소통 방법도 제공할 것”이라며 “더욱 편하게 TV를 즐길 수 있고 시간의 경계를 넘어 가족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TV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소비자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주제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CE부문장 윤부근 사장의 발표로 시작된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는 세계 각국의 취재진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 “TV 이상의 TV 보여줄 것”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2013년도 TV 시장을 이끌 쿼드코어 스마트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스마트TV ‘F8000’는 사용자의 시청 패턴 분석과 향상된 보이스 인터랙션 기능을 통해 더욱 편리해진 실시간 방송 검색과 추천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사용자의 시청 습관과 선호 콘텐츠 분석을 통해 TV가 볼만한 실시간 TV 프로그램을 찾아 맞춤형으로 자동 추천해 거실 소파에 기대 더욱 쉽고 편안하게 TV 시청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최초로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3배 이상 속도가 빨라졌다. 더욱 직관적이며 쉬워진 사용자 입력환경을 바탕으로 5개 카테고리를 가진 새로운 스마트 허브를 선보였다.

디자인에서도 F8000의 경우 앞면은 유리, 뒷면은 메탈 소재를 사용해 360도 어느 방향에서든 수려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느낄 수 있다. 자연의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아크 디자인의 스탠드는 가벼운 스크린이 물 위에 떠있는 느낌을 주어 TV 시청시 몰입감을 더해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용 카메라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카메라가 장착되지 않은 삼성 스마트TV 제품에 설치해 소비자가 얼굴인식 기능이나 동작 인식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뿐 아니라 삼성 스마트TV를 시간의 경계를 넘어 매년 최신 기능으로 진화시켜 주는 ‘에볼루션 키트’도 공개됐다.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키트를 TV 뒷면에 간단하게 장착하면 쿼드코어 CPU의 성능과 속도는 물론, 메모리 성능과 GPU 기능도 13년 신형 스마트TV 모델과 같이 혁신적으로 향상된다.


◇ 과감하고 독창적인 제품 선보여
삼성전자는 이와 더불어 우수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85인치 UHD TV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TV들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과감하고 독창적이며, 프리미엄을 넘어 오랫동안 변하지 않을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을 적용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 풀HD(1920×1080)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보다 4배(3840×2160) 높은 800만 화소의 해상도를 구현하고 삼성의 독자적인 업 스케일링 알고리즘 기술을 사용해 HD 콘텐츠도 초고해상도 화질로 쉽게 변환하여 매우 선명하게 시청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최상의 3D 화면 구현은 물론, 외관 프레임 속에 장착된 120와트의 고출력 스피커를 통해 생생한 음향까지 제공해 가정에서도 영화 극장에서 같은 생동감 넘치는 감동을 전달받을 수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대용량과 사용편의성이 강화된 ‘T9000-LCD’ 냉장고와 ‘WA50F’ 세탁기 등 다양한 스마트 가전도 공개했다. ‘T9000-LCD’ 냉장고는 와이파이 지원이 가능한 10형 크기의 LCD 디스플레이를 채용, 가족 간 사진이나 메모 등을 공유할 수도 있고 우리 가족만을 위한 특별한 요리책을 만들 수도 있다.

최대용량 5.0 큐빅피트를 구현한 ‘WA50F’ 전자동 세탁기는 목욕타월 36장을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강력한 펌프로 통이 돌며 좌우로 생겼던 물살에 위에서 한 번 더 폭포수처럼 물을 쏘아 주는 아쿠아젯 기능을 추가해 세탁력을 극대화 했다.

삼성전자는 1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10포인트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시리즈7 크로노스’와 13.3인치 풀 HD 디스플레이와 17㎜ 두께의 '시리즈7 울트라' 등 새로운 프리미엄 노트북도 선보였다. 윈도우8 OS에 최적화된 ‘시리즈7 터치 모니터’도 공개했다.

또 세계 최초로 2D/3D 이미지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새로운 스마트 카메라 ‘NX300’과 ‘45㎜ 2D/3D렌즈’를 선보였다. 특히 하이브리드 AF방식을 채용해 AF성능 및 셔터스피드 속도를 크게 향상 시켰으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기능을 지원해 스마트폰과의 연결성 및 SNS 사용성이 더욱 편리해졌다. 디스플레이는 3.31인치 아몰레드 틸트 디스플레이를 탑재 했다.

이외에도 S펜을 통해 콘텐츠 크리에이션 기능이 강화되고 안드로이드 플랫폼 젤리빈과 프리미엄 스위트를 탑재한 ‘갤럭시노트 10.1 LTE’ 모델을 미주 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삼성은 이달 안에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 분기 실적 또 ‘사상 최대’
한편,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매출 56조원, 영업이익 8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8.3% 상승한 56조, 영업이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 보다 89% 상승한 8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한번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연매출 200조원 돌파의 위업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연매출은 201조500억원, 영업이익은 29조100억원이다.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145억원, 영업이익은 20조원을 웃돌았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등 스마트폰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개선된 데 힘입었다는 설명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하이엔드(고가) 스마트폰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부품인 낸드, AP의 판매 확대로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등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6000만대~6100만대 정도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5조6000억원~5조70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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