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년 수협은행 "작지만 강한은행 탈바꿈했다"
올해 순이익 2650억원 추정…"5년 내 공적자금 상환"
유승열
ysy@sateconomy.co.kr | 2017-12-01 14:22:29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Sh수협은행이 1일 일반은행으로 새롭게 출범한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와 인터넷전문은행 탄생,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도 자본 확충, 우량 자산 증대 및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로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수협은행은 10월말 현재, 원화대출금 증대 및 순이자마진율 상승으로 사업총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31억원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개선 등으로 대손 총당금 비용이 810억원 감소해 세전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616억원 증가한 2193억원을 보였다.
연말 세전당기순이익은 전년말대비 1864억원 초과한 26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총자산은 소매여신 증대와 안정적 예금조달 기반 확대 추진으로 전년대비 4조2876억원 증가한 31조9089억원의 실적을 거양했다.
고정이해신비율은 우량자산 여신증대와 부실여신의 신속한 정리를 위한 디마케팅 등 적극적 건전성 관리 노력으로 전년 말 대비 0.37%포인트 하락한 0.85%로 개선된 지표가 예상된다.
수협은행은 새로운 출범 후 1년간 확충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성장성 및 건전성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예금보험공사와의 MOU 목표달성은 물론, 공적자금을 조기에 상환해 수협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어업인 및 회원조합 지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고객기반을 굳건히 해 어떠한 위기가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 '경쟁력 있는 강한 은행'을 경영목표로 전 임직원 역량 집중을 위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5대 핵심과제'를 수립했다. 5대 핵심과제는 ▲자율경영기반 구축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질적 성장·내실 경영 ▲수익창출 기반 확대 ▲강한 기업문화 구축이다.
이를 위해 수협은행은 자율경영기반 구축을 위한 구체적 상환 로드맵과 부족자본 확충방안을 마련해 공적자금 조기상환 기반 구축, 설립목적에 부합한 협동조합수익센터 역할 강화, 조직 정비를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 대외 신뢰도 향상을 위한 능동적 경영활동을 추진한다.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내면 5~6년 내 조기 상환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수협중앙회에서 1000억원을 출자받아 재정 건전성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객중심으로 본부 조직개편, 소매금융 전문 영업점 운영을 위한 소매중심 채널전략 실행, 우수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자산관리서비스 강화, 충성고객 확대를 위한 고객만족 극대화, 적극적인 기업홍보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추진한다.
아울러 질적 성장·내실 경영을 위해 우량 소매여신 중심의 질적자산 증대, 영업점 조달비중 확대를 통한 조달구조 안정화, 불확실성 최소화하기 위한 대외규제 능동 대응,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강화한다.
수익창출 기반 확대를 위해서는 비대면채널 경쟁력 강화, 공제·펀드·외환·카드·신탁 등 비이자사업 확대, 수산·해양금융 및 금전신탁 등 신사업모델 지속 발굴, 영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직무수행 능력을 강화한다.
또 강한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임직원 주인의식 제고, 성과주의 문화 정착을 위한 합리적 성과 및 보상체계 구현, 성과 중심 조직문화 확산을 통한 직무가치 강화, 영업점 마케팅 동기부여 강화를 위한 현장중심의 소통경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행장은 "자본이 약한 수협은행은 위험가중치가 낮은 리테일 여신을 증대시켜야 한다"며 "현재의 110만 고객을 200만 이상이 되도록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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