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코스닥 내년 30개 퇴출 예상"
토요경제
webmaster | 2007-10-01 15:43:21
"경영권 변동이 잦은 기업들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곽성신 증권선물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장은 1일 여의도에서 코스닥상장 1000사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시장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스닥시장이 양적 성장에 맞춰 그동안 시장감독위원회 독립, 우회상장 관리제도, 퇴출기준 강화로 질적 성장도 꾀하고 있다며 최근 급증한 코스닥시장 경영인들의 횡령 배임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퇴출기준 등에 관한 제도 보완을 지속해 건전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운영규정도 더욱 강화해 2008년엔 30개 기업의 퇴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40여개 종목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미래나노텍 네오티스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상보 등 4개사의 신규상장으로 지난 1996년7월1일 시장개설 11년3개월만에 상장사 1000개를 돌파했다. 상장사 기준으로는 미국 나스닥(3095사), 캐나다 TSX-V(2129사), 영국 AIM(1685사)에 이어 4위이며 거래대금으로는 나스닥에 이어 2위다.
곽 본부장은 "캐나다 TSX-V 시장은 시가총액이 적고 석유회사들이 많은 만큼 신기술들이 상장한 거래소만으로 따질 때 코스닥시장은 사실상 세계 3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곽 본부장은 1997년의 외환위기, 2000년 정보기술(IT)주의 호황과 거품붕괴, 2002~2004년 코스닥침체기 등을 되짚으며 코스닥시장 불황기에 도덕적 해이가 깊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코스닥시장이 부흥하며 복원성이 입증된 주요시장으로 커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날 오후 서울사옥에서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윤용로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전홍렬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과 증권유관기관 증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스닥상장법인 1000사 돌파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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