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매출액 수정, ‘매출과장 논란’ 수습 노력

홍승우

hongswzz@naver.com | 2015-04-18 21:51:41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가 금융감독원의 가이드라인을 뒤늦게 반영해 작년 매출액을 1843억 원에서 1259억 원으로 수정했다. 위메프는 할인쿠폰액까지 넣어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 위메프 홈페이지 화면 캡쳐

위메프는 17일 오후 늦게 보도자료를 통해 “금감원이 제시한 방식에 따라 쿠폰할인 금액 584억 원을 매출에서 뺀 결과 지난해 매출은 1259억 원, 서비스 매출액 1180억 원으로 변경해 정정공시했다"고 밝혔다.


15일 공시 이후 자체 검토 과정에서 과거 금융감독원이 다른 업체의 질의에 “회사가 고객에 부여하는 쿠폰은 고객이 쿠폰을 사용하는 시점에 매출액(직접판매) 또는 판매수수료(위탁판매)에서 차감한다” 답한 내용을 발견하고 매출을 고쳤다는 게 위메프의 설명이다.


위메프는 2013년 매출도 기존 786억 원에서 746억 원으로 정정했다.


앞서 위메프는 15일 공시한 2014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지난해 매출이 1843억 원이라고 밝혔다가 다른 업체로부터 매출 집계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업체들이 발표한 매출 규모만 보면 쿠팡 3485억 원, 티몬 1575억 원, 위메프 1843억 원으로 쿠팡-위메프-티몬 순이었지만, 티몬은 위메프가 쿠폰 할인액을 매출에 포함시켜 자사보다 규모가 커졌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위메프가 매출액을 수정해 발표하면서 업계 내 매출규모 순위는 1위 쿠팡, 2위 티몬, 3위 위메프 순으로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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