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아우디, ‘트릴리언 셀러’ 등극
3대 메이저 업체 매출 2조 원 점령
홍승우
hongswzz@naver.com | 2015-04-16 18:01:04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BMW·벤츠·아우디 등 수입차 시장의 선두주자들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트릴리언 셀러(trillion seller) 자리를 유지했다.
16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 3대 메이저 업체는 지난해 2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BMW 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2조 2999억 원, 영업이익 57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1조 9067억 원)보다 21%, 영업이익은 전년(257억 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201억 원으로 증가했다.
BMW는 1995년 1월 설립 이래 처음으로 매출 2조 원 고지를 점령했다. 지난해 4만여 대를 팔아 수입차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늘어난 2조 204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221억 6000만 원, 968억 8000만 원으로 3배나 늘어났다.
벤츠의 경우 딜러업체인 한성자동차와 더클래스효성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한성차는 지난해 1조 266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단일 수입차 판매 딜러가 매출액 1조 원을 뛰어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409억 원으로 전년보다 5배가량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47억 원으로 전년보다 10배 정도 증가했다.
더클래스효성도 전년 대비 43.4% 증가한 5226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94억 원과 112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 193.2%, 854.7% 증가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 6619억 원으로 23.6%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46억 원과 406억 원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매출 3조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지난 1분기 중 폭스바겐의 판매량이 9180대로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했고, 아우디의 판매실적고 9891대로 전년 동기보다 45.9%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수입차 업계에서 매출 3조 원을 넘어선 적은 아직 한 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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