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면세점, 세계 3위 규모 새 단장

쇼핑 편의성·쾌적성 높여…"한국 관광의 랜드마크가 목표"

조은지

cho.eunji@daum.net | 2017-06-30 14:18:29

▲30일 오픈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내부. <사진=조은지기자>
[토요경제=조은지 기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다사다난했던 영업 준비를 마치고 30일 새롭게 오픈했다.
에비뉴엘동과 함께 오픈한 잠실 월드타워점은 특허기준 면적 1만1411㎡(3457평)에서 1만7334㎡(5252평)으로 기존보다 5923㎡(1795평) 확장됐고 이는 국내 시내 면세점 중 최대 규모이며 아시아 2위, 세계 3위에 해당한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와 시너지를 통해 해외에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나섰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이날 기존 송파구 에비뉴엘 동에 타워동 매장을 추가하면서 루이비통, 샤넬 등의 브랜드를 포함해 숫자를 기존 320개에서 420여개로 늘렸다.
▲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관'의 모습. <사진=조은지기자>
또 한국전통문화제품 전문관을 따로 꾸몄으며 중소기업 제품과 지역 특산품을 선보이는 팝업매장을 따로 꾸몄고 해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을 매장에 더했다.
특히 타워동이 위치한 롯데월드타워는 초고층 전망대와 6성급 호텔을 갖춘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쇼핑과 관광을 결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침체돼있는 국내 관광 산업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 30일 그랜드 오픈한 서울 송파구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고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조은지기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개장을 한지 채 1시간도 되지 않아 외국인 관광객들과 국내 고객들의 방문으로 금세 북적거렸다.
기존보다 넓어진 면세점 규모와 더 다양해진 브랜드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국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롯데월드타워의 시너지로 인해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으로 인한 관광산업 침체를 다시 수면위로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중국 정부의 사드보복으로 국내 면세점의 큰 손들이였던 중국인 관광객이 최근 한국행 발길을 끓었다. 면세점 업계는 중국인 개별관광객과 동남아 관광객, 내국인 유치에 힘쓰고 있지만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오지 않으면 매출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면세점 업계는 무리하게 적용돼온 각종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면세점 사업자들은 매출액의 0.05%를 특허수수료로 납부했지만 정부가 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매출 규모에 따라 0.1~1%의 특허수수료를 납부하게 됐다.
연간 수수료가 많게는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5년의 면세점 특허기한도 10년으로 연장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아무리 큰 면세점을 지어도 특허수수료를 빼앗기면 면세점 영업을 할 수 없다.
이에 연간 6000억원의 매출을 신장하던 월드타워점은 지난해 잠시 문을 닫기도 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타워동 오픈 기념으로 구매 고객 대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월드타워점에서 7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 전원에게 ‘디어 캐서린 에디션 2일 찻잔세트’, 2300달러 이상 구매 내국인 고객 중 선착순 123명에게는 미슐랭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의 모던 레스토랑 ‘스테이(STAY)’ 10만원 식사권을 증정하며 이벤트는 선착순으로 오는 8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 업계 전반적인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지난해 일도 그렇고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일들을 겪었고 특히 월드타워의 특허는 다시 되찾은 특허라 감회가 새롭다. 그랜드 오픈까지 하게 됐으니 한국 관광에 있어서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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