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 카드 사용액 15조…사상 최대치

김재화

arjjang21@naver.com | 2016-02-23 09:20:58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지난해 해외여행 증가로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쓴 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이 해외에서 카드로 사용한 금액은 132억6400만달러로 지난 2014년(122억100만달러)보다 8.7%나 증가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이고 지난해 평균 원·달러 환율 1131.5원으로 환산하면 약 15조원에 달한다.


우리 국민의 카드 해외사용액은 2010년(72억7200만달러)을 시작으로 2011년(86억1900만달러)과 2012년(94억3600만달러), 2013년(105억4600만달러)까지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해에는 저가항공사의 운항노선 확대 등에 따라 해외여행객이 급증한 영향을 받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는 1931만명으로 지난 2014년(1608만명)보다 20.1%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해외 사용액 증가율은 지난 2014년보다는 15.7%나 낮아졌다. 이는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씀씀이를 줄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한국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쓴 카드는 모두 3842만4000장으로 지난 2014년(3000만8000장)보다 28.0%나 늘었다.


신용카드 한 장당 사용금액은 345달러로 1년 전보다 15.1%나 줄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94억6800만달러로 8.5%가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32억3200만달러로 24.0%가 올랐다.


반면 직불카드는 5억6400만달러로 지난 2014년(8억7100만달러)보다 35.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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