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블루챌린저 개발 제품, 베트남서 큰 호응

여용준

saintdracula@naver.com | 2016-02-05 09:50:26

▲ 효성 블루챌린저가 베트남 현지 주민과 옥수수 훈연기 '블루 콘 스모커'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옥수수 훈연해 장기간 보관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효성의 대학생 글로벌 봉사단 ‘효성 블루챌린저’가 적정기술을 활용한 옥수수 훈연기 20대를 베트남 현지에 전달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블루챌린저들이 개발한 자가발전 조명기·물탱크 필터 등 4개의 적정기술 제품 중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된 ‘블루 콘 스모커’는 옥수수를 훈연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효성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블루챌린저로 선정된 21인의 대학생들이 5인 4개조로 조를 나눠 지난해 8월 베트남 까오방성에서 일주일간 블루 스토브, 솔라 랜턴 등 적정기술 제품을 보급하고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을 하며 현지 환경 조사를 통해 만들어졌다.


까오방성 주민들은 복층형 주택에서 6월부터 8월까지 옥수수를 장기 보관하기 위해 훈연 건조하는데 거주공간 내 연기 발생과 장작 보급을 위해 화덕 앞을 지켜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블루 콘 스모커는 ▲ 연통 높이 조절로 사용자의 연기 흡입을 방지해주며 ▲ 장작 투입구를 설치해 사용자가 자리를 비워도 연소 상태 유지할 수 있고 ▲ 옥수수를 훈연하지 않는 계절에 난방기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국제 표준형 산업 재활용품을 활용해 비용을 낮추었고 친환경적이며 운반 및 설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지 주민 황 딩 뿌(50)씨는 “옥수수를 말리는데도 도움이 되고, 따뜻한 난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받게 되어 봉사단에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블루챌린저 이지혜(23‧여) 대원은 “그간 블루챌린저 활동을 하면서 정말 뿌듯했다. 블루챌린저가 아니었다면 생각지도 못했을 소수민족들의 삶을 몸으로 체험한 경험이 앞으로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효성 블루챌린저는 오는 17일 효성그룹 마포 본사에서 해단식을 갖고 10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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