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지난 20일 개막하여 29일까지 진행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2014 베이징모터쇼’(Beijing International Automotive Exhibition 2014)에 자동차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초특급 수퍼카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중국이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한 것은 물론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한 부유층과 상류사회가 구축되며 럭셔리카의 등장도 이제는 낯선 풍경이 아니게 됐다.
▲ 람보르기니의 CEO 스테판 빙켈만(Stephan Winkelmann)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람보르기니는 지난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던 우라칸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지난 10년간 전 세계에서 1만 4000대 이상이 팔린 ‘가야드로’의 후속으로 신형 V10 엔진을 탑재하고 제로백 3.2초, 최고 속도 325㎞/h에 이르는 ‘우라칸’(HURACAN) 은 스페인의 전설적인 투우사의 이름에서 그 명칭을 따왔다. 가격은 약 18만 파운드(3억 1500만원).
부가티 베이론 비테세 블랙 베스 레전드 에디션(Bugatti Veyron Vitesse Black Bess Legend Edition)은 8.0리터 16기통 엔진에 최고 1,200마력, 그리고 제로백은 2.4초를 자랑한다. 최고 속도 410㎞/h. 부가티는 이번 모터쇼에 전세계적으로 매진된 레전드 시리즈에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고 단 3대만을 한정 생산해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297만 달러(31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원래 가격도 모자라 스페셜 에디션은 프리미엄이 붙어 345만 달러(36억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검은색 바탕에 금색 장식이 외형을 장식하고 있으며, 그릴과 EB로고, 휠은 24캐럿 금으로 마감했다.
스웨덴의 코닉세그(KOENIGSEGG)는 자사의 수퍼카 ‘원:1’(One:1)을 내놓았다. 5리터 V8엔진을 탑재한 ‘원’은 최고출력 1340마력에 제로백 2.8초, 최고 속도는 440㎞/h. 심지어 시속 400km까지 도달하는데도 20초밖에 걸리지 않는 ‘원:1’(One:1)의 최고 속도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차’로 불리는 부가티 베이론의 공식 기록인 431km/h보다도 빠르다. ‘원:1’은 현재까지 5대가 제작되어 모두 팔린 것으로 전해졌으며 가격은 2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페라리와 맥라렌은 지난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캘리포니아 T’와 ‘P1’을 선보이며 수퍼카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자존심의 도전장을 던졌다. 포르쉐는 ‘박스터 GTS’와 ‘카이맨 GTS’를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