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 ‘영업이익 7조원대’

환율상승 효과 매출 51조 원 달성… ‘어닝 서프라이즈’ 눈길

홍승우

hongswzz@naver.com | 2015-10-07 10:23:36

[토요경제신문=홍승우 기자] 삼성전자가 7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당초 업계 전망 수치보다 영업이익이 높게 나오는 등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51조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기존 7조 원의 벽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7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 5.07%, 영업이익 5.8% 증가한 수치다.


이번 삼성전자의 실적은 원달러 환율상승 효과와 더불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이 4조 원을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은 달러 베이스로 거래되기 때문에 실적이 예상치보다 더 웃돌 것으로 파악된다. 더불어 TV 등 가전제품 분야의 경기회복세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업계 관계자는 “평소 강세였던 반도체와 더불어 휴대전화 OLED 부품 분야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반면 신규 갤럭시S6 라인업과 갤럭시 노트5 등 신제품 출시로 기대를 모았던 IT·모바일(IM)부문은 환율효과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이 예상된다.


휴대전화 소비시장 자체가 얼어붙은 분위기일 뿐만 아니라 하반기 타사 신규 휴대전화 라인업 출시 소식 등이 겹치며 삼성전자의 IM 부문의 난항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IM부문은 전분기와 비슷한 2조 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삼성전자의 견조한 3분기 실적에 대해 환율효과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확정 공시가 나와야 알겠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분의 실적은 확실히 눈여겨 볼만하다”며 “외부에서 우려를 나타내는 IM부문 실적도 나쁘지 않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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