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대종상 왕관 노린다
대종상 역대 최다 노미네이트 신인남우상, 이준기 수상 무난할 듯
황지혜
gryffind44@hotmail.com | 2006-06-26 00:00:00
개봉 74일 만에 관객 수 120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흥행역사를 다시 쓴 '왕의 남자'가 이번에는 대종상 최다관왕을 노린다.
오는 21일 열리는 제43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1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이는 대종상 사상 역대 최고 기록으로 '왕의 남자'에 이어 '태풍'은 12개 부문, '웰컴 투 동막골'과 '청연'은 각각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왕의 남자'는 남우주연상(감우성), 신인남우상(이준기)을 비롯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이준익), 남우조연상(유해진), 여우조연상(강성연) 등 주요 부문과 시나리오상, 촬영상, 조명상, 편집상, 음악상, 미술상, 음향기술상, 기획상, 의상상 등 총 19개 부문 중 무려 15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노리게 된다.
특히 신인남우상의 경우, 이준기 외에 김민준(강력3반), 탁재훈(가문의 위기), 김시후(친절한 금자씨), 정경호(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가 같이 후보에 올라, 트로피를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그러나 이준기와 맞설 상대가 마땅치 않아, 큰 이변이 없는 한 그의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어 남우주연상 후보에 장동건, 이정재에 이어 감우성도 동시에 이름을 올려, 꽃미남 군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한편 극중에서 코믹연기로 감초역할을 톡톡히 보여준 개그맨 임하룡과 가수 탁재훈이 각각 '웰컴 투 동막골'과 '가문의 위기'로 남우조연상과 신인남우상 후보로 선정돼, 이들의 연기자 변신이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지에도 세인의 눈길을 끌고있다.
올해 대종상 영화제는 작년 5월 17일부터 올해 4월 26일까지 국내에서 상영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총 74편의 대상작 중 49편이 출품해 예심을 거쳤다. 오는 21일 오후 6시부터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려, 오후 8시 50분부터 진행되는 본 시상식은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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