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실종자 가족 靑 행렬, 총리 면담 약속받고 농성 풀어

서승아

nellstay87@naver.com | 2014-04-20 23:00:53

[토요경제=서승아 기자] 청와대를 찾아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월호 실종자 구조지연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20일 이른 새벽 도보로 귀경길에 올랐던 실종자 가족들이 2시간 동안의 농성을 풀고 진도실내체육관으로 돌아갔다.

실종자 가족 300여명은 이날 오전 1시30분께 전남 진도실내체육관 앞에서 행렬을 지어 출발, 오전 8시5분께 진도대교 앞까지 진출했다.

경찰은 6개 중대 규모의 경력을 차도를 중심으로 2중3중으로 배치, 실종자 가족의 진도대교 진입을 저지했다.

경찰은 여경을 전면에 배치하는 등 실종자 가족과의 직접적 충돌을 자제했다. 실종자 가족 역시 거친 몸싸움은 피하자는 의견이 많아 양측 간에는 가벼운 몸싸움만 산발적으로 일어났다.

다만 이 과정에 중년 여성 1명이 탈진해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진도실내체육관으로 돌아간 이들을 제외한 실종자 가족 100여명은 오전 8시30분께부터 차도에 주저앉아 항의를 이어가며 경찰이 길을 열어줄 것을 요구했다.

농성을 이어가던 이들은 현장 관계자로부터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약속받고 오전 10시30분께 진도실내체육관으로 발길을 돌렸다.(사진제공=뉴시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