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매출·영업이익 지난해 대비 증가…RV 판매 호조 영향
여용준
saintdracula@naver.com | 2016-01-27 11:41:35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 매출 12조7917억원, 영업이익 514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4.1% 줄었으며 2014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2.8%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43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7% 줄었고 2014년 같은 기간 대비 1.2% 줄었다. 전체 순이익은 2조6306억원으로 2014년 대비 12.1% 줄었다.
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0.3% 증가한 291만500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출고 판매는 2014년 대비 0.3% 증가한 304만9972대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과 신차 출시·RV 차종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2014년 대비 5.1% 증가한 49조52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은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 및 기말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 보증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0.8%P 상승한 15.2%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2014년대비 8.5% 감소한 2조354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8%로 집계됐다.
세전이익은 관계회사 투자 손익 감소 등으로 3조1003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매출액 대비 5.3%인 2조6306억원을 실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에 대해 “극심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K5와 스포티지 등 신차 출시와 RV 차종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판매대수와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도 연간 기준으로는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전년보다 늘어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외 자동차 시장과 대외 경영환경의 변화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는 올해 신차 출시와 멕시코 공장의 신규 가동 등을 바탕으로 국내공장 163만대, 해외공장 149만대 등 2014년대비 2.3% 증가한 31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글로벌 현지판매도 전년 대비 5.8% 증가한 308만3000대를 목표로 정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출시돼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K5와 스포티지의 판매호조를 기대하고 있다.
신형 K5는 지난해 말부터 세계 각지에서 시판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신형 스포티지는 올해 1분기 중으로 미국과 유럽·중국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여기에 26일 출시된 신형 K7과 상반기 출시 예정인 친환경 전용차 니로 등 신차들이 각 지역별로 투입될 예정이어서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더욱 확대되고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또 현재 건설 중인 기아차 멕시코 공장이 상반기 중으로 가동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북미는 물론 중남미 시장까지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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