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파는 ‘편의점폰’ 출시
알뜰폰 ‘세컨드’, 일반 피쳐폰 가격의 30%
전성운
zeztto@sateconomy.co.kr | 2012-11-29 15:17:53
세븐일레븐이 알뜰폰(MVNO) 판매에 나섰다.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알뜰폰 판매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9일 세븐일레븐은 이동전화 제조사 프리피아, 알뜰폰 사업자 SK텔링크와 협력해 알뜰폰 ‘세컨드(2nd)'를 선보였다. 세컨드는 편의점을 통해 유통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편의점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알뜰폰이란 기존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 저렴한 통신요금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대부분 저가 단말기를 통해 제공된다. 프리피아는 단말기 제작을, SK텔링크는 통신서비스를, 그리고 세븐일레븐은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이 제품은 미리 요금을 충전한 후 사용하는 선불형 휴대전화로 특별히 대리점 방문 없이 온라인에서 가입신청을 하면 새로운 번호를 즉석에서 받을 수 있다. 사용자는 용도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단말기인 ‘세컨드’의 가격은 8만4900원으로 20~30만원대인 국내 피쳐폰 가격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유심 슬롯을 2개로 구성해 해외에 나가서도 현지 전화번호와 한국에서 쓰던 전화번호를 한 대의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 통화 기능 외에도 문자메세지, MP3, 카메라 등 기본적인 기능은 대부분 갖췄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서울 중구 20여개 점포를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는 전국 7천여 곳으로 취급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 중 추가로 휴대전화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며 “유학·출장·여행 등 해외로 나가는 고객들도 이 폰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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