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시장, 뉴욕에선 가능하다
퀸 뉴욕시의회 의장, 차기 시장 당선 유력
전성운
zeztto@sateconomy.co.kr | 2012-11-29 14:47:22
동성애자로 알려진 크리스틴 퀸(46) 뉴욕시의회 의장이 차기 뉴욕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퀸 시의장은 지난 23일 퀴니피액 대학이 1165명의 뉴욕시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당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32%의 지지율을 획득, 여타 후보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크리스틴 퀸 시의장의 지지율은 8월 조사 때보다 3%포인트 높아졌다.
2위인 빌 톰슨 전 감사원장의 10% 지지율에 비하면 압도적이다. 빌 디블라지오 뉴욕시 공익옹호관이 간발의 차인 9%로 3위에 랭크됐고 최초의 아시아계 감사원장인 존 리우 뉴욕시 감사원장이 5%의 지지를 받았다. 내년 9월 민주당은 예비선거를 갖는다. 이때 1위가 40% 이상을 득표하지 못할 경우 2위 후보와 결선투표를 갖는다.
동성애자인 크리스틴 퀸 시의장은 지난 5월 자신의 여자 친구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변호사인 킴 캐툴로와 오랫동안 연인사이였던 그녀는 지난해 뉴욕주가 동성결혼을 합법화시킨데 힘입어 정식 부부가 되었다.
한편 공화당에서는 ‘맨해튼 미디어’의 톰 앨런 CEO와 비영리단체인 ‘도우 펀드’ 설립자 조지 맥도널드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뉴욕시가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임을 고려하면 민주당 예비선거 승리자의 시장 당선이 유력하다.
퀴니피액 대학 여론조사센터의 모리스 캐롤 디렉터는 “대선이 끝났으니 이제 관심은 뉴욕시장 선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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