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AI 인체감염 예방 대응 강화

위기단계 격상에 따라 인체감염 예방 '총력'

이명진

lovemj1118@naver.com | 2017-06-07 11:38:14

[토요경제=이명진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되며 인체감염 예방도 한층 강화된다.


조류인플루엔자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며 질병관리본부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AI인체감염 예방을 강화하겠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제주·군산 등에서 발생한 H5N8형 AI는 아직까지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 하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농장종사자·살처분작업 참여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AI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시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6년 11월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중앙 AI 인체감염 대책반'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AI 중앙역학조사반을 대폭 확대 편성하고 긴급상황실 대응 인력을 늘렸다. 또 24시간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해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살처분 참여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항바이러스제 투약, 개인보호구 착용 교육 등 철저한 인체감염 예방조치·사후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 <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
AI 인체감염 질의응답
▲국내 AI 인체감염 사례는?
=닭·오리 등 가금류에서 H5N1형·H5N6형·H5N8형 고병원성 AI가 유행한 바 있지만, 현재까지 인체감염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AI는 어떤 경로를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는지?
=AI는 주로 감염된 조류의 분변, 분변에 오염된 물건을 손으로 접촉한 후에 눈·코·입 등을 만졌을 때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 또 오염된 먼지 흡입을 통한 감염도 가능하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H5N8형 AI는 사람에게 위험한가?
=H5N8 AI는 현재까지 인체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AI에 감염된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고위험군(AI 발생농가 종사자, 살처분 참여자 등)에 대해 항바이러스제 예방적 투여·개인보호구를 철저히 착용해 인체감염을 예방하고 있다.
▲AI가 유행하는 중에 닭고기·오리고기를 먹어도 이상 없나?
=AI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75도 이상에서 5분 만에 죽는다. 충분히 가열 조리를 한 경우 감염 가능성이 전혀 없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으면 AI 인체감염 예방이 가능한가?
=매년 접종하고 있는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AI 인체감염을 예방할 수 없다. 단 AI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고위험군(AI 발생농가 종사자, 살처분 참여자 등)에 대해서는 계절인플루엔자 발병을 예방해 계절인플루엔자와 AI 인체감염간 감별진단을 쉽게 한다. AI·사람바이러스가 중복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절인플루엔자 접종을 하고 있다.
▲AI 인체감염 치료제가 있나?
=AI의 인체감염은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고 있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 목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있다. 현재 전체 인구의 30%를 치료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항바이러스제를 비축하고 있다.
AI 인체감염 예방 행동수칙
당국은 감염 예방을 위해 일반 국민은 생가금류 접촉이나 가금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AI 발생농가를 방문해 가금류와 접촉하거나 야생 조류 사체를 접촉한 뒤 10일 이내에 발열을 동반한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관할 지역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로 신고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예방 수칙을 잘 준수해 달라"며 "질병관리본부·지자체는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