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 확정 … 박완수 제압

선거인단 투표·여론조사 모두 박완수 전 창원시장 눌러

박진호

contract75@naver.com | 2014-04-14 17:32:19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홍준표 현 경남지사가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경남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홍준표 지사는 14일, 경남 창원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경남지사 후보 경선에서 박완수 전 창원시장을 제치고 새누리당의 경남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경남지사 후보 경선을 위해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13일, 도내 22개 시·군·구별 투표소에서 대의원·당원·국민선거인단 1만여 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이 결과 홍 지사는 이번 경선에서 선거인단으로부터 3553표를 얻었고, 여론조사에서도 55.5%의 지지를 얻어 총 4506표를 기록해, 3315표의 선거인단 득표와 44.5%의 여론조사 지지율로 4079표를 획득한 박 전 창원시장을 밀어냈다.


당초, 홍 지사는 지난 2012년 12월 재보궐선거를 통해 도지사에 오른만큼 1년 남짓한 사이에 다시 당내 경선을 통해 도지사 후보를 결정 짓는 다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왔다. 또한 도지사에 뜻을 두고 지역내에서 많은 준비를 통해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던 박 전 창원시장과 날카로운 신경전을 이어가기도 했다.


홍 지사는 특히 "야당의 김두관 전 지사도 내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 언론의 여론조사에서도 도정지지도가 60%가 나왔는데, 당내 경선을 하면서는 참기 힘든 모함에 시달렸다"며 박 전 시장을 향해 직접적은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결국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며 연임의 가능성을 높인 홍 지사는 이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본선에서의 압승으로 당원과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경남 미래 50년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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