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퀸 ‘손담비’, 2년 만에 컴백!
한층 성숙된 눈빛과 몸짓으로 슬픔을 표현
전현진
godhyun12@naver.com | 2012-11-22 14:46:48
지난 1년 간 64부작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를 통해 탤런트로 자리매김한 손담비가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지난달 초 발표 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 달 순연하는 등 앨범 발매가 미뤄졌다.
가수 손담비는 “‘눈물이 주르륵’은 (지난해 11월) ‘빛과 그림자’ 출연하기 전에 받은 곡이다. 드라마가 너무 좋은 작품이라 포기할 수가 없었다. 50부작이라 연장이 될 것이라 생각을 못했는데 14회가 연장되는 바람에 늦어졌다”며 “노래가 여름보다 가을이 더 어울릴 것 같고, 안무를 대여섯번 수정하는 등 짜는데 2개월이나 걸리다보니 이제야 앨범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드라마 ‘빛과 그림자’로 연기력이 향상된 손담비의 무대는 더욱 풍성해졌다. 그녀는 “드라마를 하면서 감정의 변화가 (다양하다는 것을) 가장 많이 느낀 것 같다”면서 “예전에는 급하게 쫓기며 나를 괴롭히는 스타일이었는데 이제는 여유가 생겼다. 내 자신의 변화를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 가까이 ‘빛과 그림자’에 출연하다 보니 전부는 아니지만 연기를 알게 됐다. 그러다 보니 감정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눈물이 주르륵’를 부르면서 슬픈 느낌을 표현해야 하는데 감정의 변화가 생겨 표현력이 늘은 것 같다. 눈물 댄스도 있지만 이번 곡의 포인트는 표현력이다”라고 밝혔다.
4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인 ‘눈물이 주르륵’은 손담비의 히트곡 ‘미쳤어’, ‘토요일 밤에’ 등을 작업한 작곡가 용감한형제와 다시 손잡은 곡으로 1년 전 곡을 처음 받았을 때보다 분당 박자수(BPM)이 다소 느려진 것이 특징이며 눈물을 훔치는 안무가 인상적이다. 또 앨범에는 ‘눈물이 주르륵’을 비롯해 역시 용감한형제가 작곡한 ‘리턴’과 ‘그랬나봐요’, 스웨덴 작곡가들이 만든 ‘이머전시 콜’, 동양적 느낌의 애잔한 발라드 ‘사랑하고 싶었어’ 등 총 5곡이 실렸다.
신곡 주기가 급변하는 요즘, 손담비의 목표는 이번 노래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것이다. 그녀는 “이전 앨범인 ‘퀸’을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는데 요즘은 참 노래가 빨리빨리 변화하는 것 같다. 오래 준비한 만큼 오래도록 사랑받았으면 한다”라고 소망했다.
섹시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가인 등 솔로 여가수 열풍에 합류하게 된 손담비는 그들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자신의 히트곡 ‘미쳤어’, ‘토요일 밤에’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다.
그녀는 “솔로 가수가 힘든 것 중 하나가 혼자 다해야 한다는 점이다. 솔로 분이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배우는 부분도 많고 각자 개성을 살린 부분들에서 자극도 받을 수 있어 좋다”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점차 제 자신이 성숙된다고 느끼고 있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팝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 그녀는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그녀는 “내년 초에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 있는데 처음 가보는 곳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싶다”라며 다시 한번 의지를 다졌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