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발달장애아 제주여행 특별 전세기 지원

'효니 프로젝트' 발달장애아 80명, 가족 107명 참여

여용준

saintdracula@naver.com | 2017-05-30 17:15:39

▲ 30일 아시아나항공 특별전세기를 타고 제주여행 떠나는 발달장애아와 가족들 모습. <사진=아시아나항공>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발달장애아들과 가족 187명의 첫 제주 나들이를 위해 전세기를 띄운다.


아시아나항공은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윤지현양(16)의 첫 항공 여행의 꿈을 지켜주고자 기획된 ‘효니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뜻에서 200석 규모의 제주행 전세기를 운항하는 동시에 특별 할인도 제공해 이들의 첫 제주여행을 돕는다고 30일 밝혔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에서 기획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그간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줄까 염려해 항공기 탑승을 포기해야만 했던 발달장애아와 가족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알리고, 이들에게도 여행의 자유로움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발달장애아동80명과 그 가족 107명이 참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비행기 탑승이 처음인 이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는 좌석 배정과 여행 시 주의사항 등을 협의했고 회사 내부에서는 여객영업·공항서비스·캐빈서비스·종합통제 등 전 부문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전사적 태스크포스를 조직해 지원방안을 공동 모색했다.


제주 현지에서의 여행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본사 및 제주공항서비스지점 소속 직원 12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또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이사항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해당 항공기에는 2명의 캐빈 승무원이 추가로 탑승하고 아시아나항공 의료서비스팀 소속 간호사가 동승하는 등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특별 기내 서비스로 ▲기내 환영 방송 ▲기념품 제공 ▲맞춤형 음료 서비스 ▲휠체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2011년부터 이용객이 라운지 내에서 수하물 위탁은 물론 탑승 수속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장애인 탑승객 전용 ‘한사랑 라운지’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하는 등 장애인 편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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