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현대스위스 후순위채권 전액 상환

1650억 상환…만기 이달 23일

전은정

eunsjr@naver.com | 2015-07-20 11:35:13

[토요경제=전은정 기자] SBI저축은행은 지난 2010년 4월 구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권 1650억 원을 전액 상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채권의 만기는 오는 23일이다.


이번에 만기가 도래하는 후순위채권은 지난 2010년 4월 발행된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의 ‘제7회 무보증 후순위사채’와 현대스위스2저축은행의 ‘현대스위스Ⅱ 제2회 무보증 후순위사채’ 등 2건이다.
해당 채권은 5년 3개월 만기 7.9%의 금리로 발행됐으며, 채권 발행 규모는 각 200억 원으로 총 400억 원 규모다.
후순위채권자의 경우 원금 상환은 물론 5년 3개월 동안 매년 7.9%의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이번 만기상환 후순위채권 400억 원에 대한 이자는 약 166억 원 규모로 이자는 원금과 함께 채권자들에게 돌아간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권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총 9건으로 해당금액은 총 1650억 원이다. 해당 채권은 만기 기간은 평균 5년 3개월로서 투자 기간 동안의 발생한 이자만 해도 약 711억 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SBI저축은행이 금번 만기 도래 후순위채권 400억 원을 상환할 경우,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권 금액 모두를 상환하게 된다. 후순위채권은 지난 2010년 채권 발행 당시 개설 및 등록한 증권 계좌로 입금된다.
과거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대다수의 부실 저축은행들은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후순위채무를 모두 덜어낸 후 인수되거나 청산 절차를 밟았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SBI홀딩스가 구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인수 당시 업계에서는 주식인수 형태로 인수한 유일한 사례로 대규모 자본 투입을 통해 기존의 모든 채무를 승계하고 성실히 상환해 채권자를 보호했다”며 “앞으로도 업계1위로서 책임경영을 기본으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업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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