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파동에 서민식탁 ‘빨간불’ 켜지나?

계란 뿐만 아니라 마요네즈·식용유까지 가격인상설 나와

조은지

cho.eunji@daum.net | 2017-01-02 15:33:07

▲ 마요네즈, 식용유<사진제공=오뚜기>


[토요경제=조은지 기자] 조류 인플루엔자가 지속되면서 서민들의 식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연일 지속되는 가금류 살처분과 계속되는 계란값 상승으로 인하여 계란이 들어가는 제품들의 가격도 차후에 덩달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계란 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4000원 가량이였던 계란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르고 계란을 찾아보기도 힘든 상황이다.


대형마트들은 계란 판매 수량을 ‘1인 1판’으로 제한하고 식품업계는 일부 제품을 제조 및 판매 중단을 하며 사태를 타개하려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AI의 상황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고 업계 관계자는 차후에 계란이 들어간 제품인 마요네즈나 식용유도 점차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유통업자는 “현재 계란이 주 원료인 마요네즈의 가격도 오를것으로 예상하고 식용유도 오를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식용유를 만들고 남은 콩 찌꺼기는 조류나 가축의 사료의 주 원료인데 그 사료를 먹을 가금류가 2000만 마리가 넘개 살처분 되고 있어 식용유 제조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AI파동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아 얘기하고 있다.


마요네즈 수급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오뚜기는 “마요네즈에 난백‧난황이 들어가고 있지만 수 개월치 재고가 있고 장기적으로 간다면 검토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식용유를 만들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콩껍질과 이 외의 부산물을 사료의 원료로 사용하는데 지금 사료를 가금류만 먹는 것이 아니라서 문제될것이 없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마요네즈뿐만 아니라 계란이 들어가는 다른 소스들도 아직까지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며 “여러모로 민감한 시기이고 지속적으로 상황을 지켜는 보겠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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